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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K텔레콤의 유심 해킹 사태가 터진지 얼마 되지도 않아 디올, 아디다스에서도 또 다시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큰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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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업체들은 인지 후에도 쉬쉬하기에만 급급한 모습을 보여 늑장대응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한지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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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에서 소비자 데이터에 대한 비정상적 접근이 감지된건 지난 16일.

지난해 또는 그 이전에 고객 센터를 통해 문의한 소비자들의 이름과 이메일, 전화번호, 생년월일 등이 유출됐습니다.

하지만 아디다스는 향후 대응책은 커녕 자사 홈페이지에 사과문 조차 올려두지 않았고, 유출 규모와 시점도 밝히지 않았습니다.

앞서 지난 7일, 고객 데이터 유출 100일 만에 사실을 인지한 명품 브랜드 디올도 늑장 대처로 소비자들의 뭇매를 맞았습니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어나면, 24시간 안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인터넷진흥원에 신고할 의무가 있지만 프랑스 본사 지침을 핑계로 해킹 신고 법정 시한을 지키지 않은 겁니다.

전문가들은 디지털 보안에 대한 우리 사회의 예방과 대응 방식을 총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합니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등 IT기술이 발전하면서 해커가 침투할 수 있는 취약점이 더 늘고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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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주 /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안쪽에서 조금씩 알게 모르게 연동되는 망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걸 뚫고 들어오는 겁니다. 망분리 제도 자체를 개선하는 게 필요하고요. 그런 것들이 뒷받침 돼야 거기에 맞춰서 좋은 보안 솔루션도 도입이 되고…"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스미싱 등 문자사기, 각종 광고 및 마케팅 연락 등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hanji@yna.co.kr)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윤해남]

[그래픽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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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이(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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