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꺾고 창단 28년 만에 처음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3연승 뒤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LG는 마지막 7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SK의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이냐 LG의 창단 첫 우승이냐,
양팀 모두 새 역사에 도전하는 7차전은 총력전이었습니다.
거친 몸싸움 속에 전반은 SK의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를 꽁꽁 묶은 LG가 4점 앞섰습니다.
3쿼터 SK가 쫓고 LG가 달아나는 양상이 계속됐고, SK가 김형빈의 3점슛으로 처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LG는 외곽포 4개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SK의 거센 추격을 받은 LG는 타마요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켜내면서 62-58 승리, 마지막 1승의 주인공이 되며 창단 28년 만에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게 된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년 동안 실패를 맛봤고 결국은 어떠한 힘으로 이 자리에 왔다는 게 감정이 교차를 했고요. 너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MVP 허일영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허일영/창원LG(플레이오프 MVP)>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솔직히 의아했거든요. 너무 좋습니다 그냥. 부끄럽지 않은 아빠,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돼서 너무 좋고 다 덕분입니다.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
<정주희 기자> 벼랑 끝까지 몰렸던 '송골매 군단' LG가 극적으로 창단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시즌 프로농구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
잠실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차민진
#프로농구 #LG #우승 #KBL #SK #허일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프로농구 창원 LG가 서울 SK를 꺾고 창단 28년 만에 처음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ADVERTISEMENT
3연승 뒤 3연패로 위기에 몰렸던 LG는 마지막 7차전에서 극적인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ADVERTISEMENT
SK의 첫 '리버스 스윕 우승'이냐 LG의 창단 첫 우승이냐,
양팀 모두 새 역사에 도전하는 7차전은 총력전이었습니다.
거친 몸싸움 속에 전반은 SK의 외국인 '에이스' 자밀 워니를 꽁꽁 묶은 LG가 4점 앞섰습니다.
3쿼터 SK가 쫓고 LG가 달아나는 양상이 계속됐고, SK가 김형빈의 3점슛으로 처음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3점 앞선 채 마지막 쿼터를 맞은 LG는 외곽포 4개를 연달아 꽂아넣으며 점수차를 벌렸습니다.
SK의 거센 추격을 받은 LG는 타마요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위기를 맞았습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우위를 지켜내면서 62-58 승리, 마지막 1승의 주인공이 되며 창단 28년 만에 첫 챔프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ADVERTISEMENT
선수와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맛보게 된 조상현 감독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상현/창원 LG 감독> "LG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또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년 동안 실패를 맛봤고 결국은 어떠한 힘으로 이 자리에 왔다는 게 감정이 교차를 했고요. 너무 무한한 책임감을 느낍니다."
3점슛 4개 포함 14득점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은 MVP 허일영도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허일영/창원LG(플레이오프 MVP)> "제 이름이 불리는 순간 솔직히 의아했거든요. 너무 좋습니다 그냥. 부끄럽지 않은 아빠, 부끄럽지 않은 남편이 돼서 너무 좋고 다 덕분입니다. 우리 가족 사랑합니다."
<정주희 기자> 벼랑 끝까지 몰렸던 '송골매 군단' LG가 극적으로 창단 첫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올 시즌 프로농구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
잠실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김미정
그래픽 차민진
#프로농구 #LG #우승 #KBL #SK #허일영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 jebo23
- 라인 앱에서 'jebo23' 친구 추가
- jebo23@yna.co.kr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