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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축산업은 메탄과 이산화탄소 등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대표적인 사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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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에게서 배출된 메탄만 6,000여 t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저메탄 사료 소재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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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처럼 위가 여러 개인 반추 가축은 소화 과정에서 다량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킵니다.

문제는 메탄가스 발생량이 상당해 대표적인 온실가스 배출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2022년 소 장내 발효에 의한 메탄 발생량은 6,343t으로 1990년 3,564t 대비 78%가 증가했습니다.

<한기웅/축산농가> "한우를 사육하다 보면 암모니아나 메탄 때문에 상당히 고민이 많이 되고 있죠. 어떻게 하면 좀 메탄이나 암모니아가 적게 방출될 수 있게끔 노력을 많이 하고 있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서 메탄 발생을 줄여주는 사료 소재인 티아민 이인산을 개발했습니다.

티아민 이인산은 비타민 B1의 활성형 물질로 반추 가축의 위 안에 있는 메탄 생성 관련 조효소와 결합해 메탄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냅니다.

실제 티아민 이인산을 사료에 첨가해 한우에 급여한 결과 무첨가 사료를 급여했을 때보다 평균 18%가량 메탄 배출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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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사료 섭취량과 성장률은 유지되면서 생산성 저하 없이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농촌진흥청은 개발된 소재가 한우 농가에 보급되면 연간 약 86만t의 온실가스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성심/국립축산과학원 농업연구사> "(티아민 이인산이) 메탄 저감 효과가 얼마나 지속되는지에 대해서 평가를 할 계획이고요. 추후 상용화를 위해서 기술 이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국제사회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노력하는 가운데 개발된 소재가 기후변화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티아민이인산 #농촌진흥청 #탄소중립

[영상취재 정경환]

#농촌진흥청 #티아민이인산 #탄소중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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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승현(e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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