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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나이가 들면 근육이 줄어들기 마련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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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근육량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할 경우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에 걸리기도 쉽습니다.

근감소증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문형민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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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근육의 양과 근력, 근기능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근감소증’에 걸리면, 걸음이 느려지고 근지구력이 약해져 일상생활을 수행하는 데에 어려움을 느낍니다.

특히 근육의 혈액 순환과 호르몬 조절 기능이 약화하면서 기초대사량이 줄고, 이로 인해 당뇨병 등 만성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집니다.

세계보건기구 WHO는 지난 2016년 근감소증을 질병으로 분류하기 시작했고, 우리나라도 2021년 정식 질병으로 인정했습니다.

올해 초 기준, 국내 근감소증 환자 수는 약 146만 명, 이 가운데 70%는 60세 이상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아직까지 근감소증을 위한 치료제는 없지만, 전문가들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 특히 단백질 위주의 식단을 통해 예방과 관리가 가능하다고 조언합니다.

<장준희 / 세란병원 내과 부장>“75세 이상의 노인이나 근감소증을 앓고 계신 분들 같은 경우는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증가시키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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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홍삼이 근감소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실험용 쥐에 6개월간 홍삼농축액을 투여한 결과, 장딴지 근육량은 18%가량 증가했고, 근섬유 면적 역시 최대 35% 확대되는 등 근육의 질이 개선된 걸로 확인됐습니다.

<박중훈 / 서울대 국제농업기술대학원 교수>“(홍삼이) 근육의 대사 효율을 강화함으로써 근감소증 예방은 물론 치료 효과까지 종합적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아울러 걷기 등 간단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적정량의 비타민D를 보충한다면 노화로 인한 근감소증을 충분히 막을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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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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