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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공식 선거운동 2주차에 들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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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서울을 중심으로 유세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서현 기자, 먼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행보부터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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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국회입니다.

지난 주 영남과 호남 유세에 주력한 이재명 후보, 오늘(19일)은 서울 민심을 두드리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먼저 대한노인회를 방문하고 백범 김구 선생의 묘역을 참배했는데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난 이 후보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공급이 부족하면 공급을 늘리는 방식으로 잘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혐의 사건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지귀연 부장판사가 '룸살롱 접대 의혹'을 부인한 데 대해선 "당에서 합리적으로 잘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서울 용산역 광장 유세 도중엔 어제(18일) 민주당 입당을 선언한 김상욱 의원의 이름을 직접 연호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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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찢어진 가짜 빅텐트에 몰려가서 고생하는 사람 혹시 있을까 싶어서 그런데. 진짜 빅텐트, 민주당으로 오십시오."

영등포역과 홍대에서 남은 유세도 이어가는데요, 테러 위협을 반영해 무대에 방탄 유리판을 설치한 모습도 포착됐습니다.

[앵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서울 유세에 집중하고 있죠?

[기자]

네, 김문수 후보 역시 서울에서 노인과 청년을 아우르는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재명 후보보다 한 발 앞서 대한노인회를 방문한 김 후보는 이후 오세훈 서울시장이 주재한 토론회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후보는 오 시장의 정책을 "훌륭하다"고 평가하면서 "디딤돌 소득과 서울런 정책을 전국에 확산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청계광장에서 청년들과 만나 일자리 창출을 강조하며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고요.

군 가산점제와 최대 9년간 신혼부부 주거비 지원 등이 담긴 청년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여지를 열어두는 발언도 내놨는데요.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이준석 후보와) 다른 당이라고 생각 안 하고요. 같은 생각이고 같은 정책인데, 우리 당이 좀 잘못한 점이 있어서 헤어져있습니다."

반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의 빅텐트 가능성에 거듭 선을 그었습니다.

"이길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며 단일화에 관심이 없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고, 자신이야말로 "단 하나의 필승 카드"라며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후보는 이어 광주 금호타이어 화재 현장을 찾아 진화대원들을 격려하고, 광주 복합쇼핑몰 추진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앵커]

어제(18일)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가 개헌 공약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한 여진이 오늘도 이어졌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어제 이재명 후보가 먼저 대통령 4년 연임제를 골자로 한 개헌 공약을 내놓자, 김문수 후보 역시 개헌 구상을 밝히면서 "개헌 협약을 체결하자"고 이 후보에게 제안했는데요.

양당 모두 서로의 개헌안을 깎아내리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겉으로는 권력 분산 같지만, 실제로는 입법 권력을 의회 다수당 중심으로 집중시키겠다는 설계"라고 주장했습니다.

나경원 공동선대위원장도 "중임은 단 한 번의 재선 기회만 허용하지만, 연임은 장기집권을 가능하게 하는 혹세무민의 단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 후보가 개헌을 얘기하려면 내란에 대해 먼저 무릎 꿇고 역사와 국민 앞에 사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석연 공동선대위원장 역시 "중임제든 연임제든 지금 대통령에게는 해당하지 않는다"며 국민의힘이 "말장난을 하고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고다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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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서현(hs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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