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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 최고경영자들을 이례적으로 소집해 건전성 관리 당부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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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9일) OK저축은행 현장검사에도 착수했는데, 이를 시작으로 하반기 10여곳의 건전성 관리 상황을 직접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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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이 전국 79개 저축은행 CEO와 임원 등을 한 자리에 소집했습니다.

연체율 등에 대한 저축은행권의 건전성 관리를 당부하기 위해서인데, 전체 CEO를 한 데 불러 모으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저축은행 현장검사에 나섭니다.

<윤형섭 기자> "이번 현장검사는 저축은행들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 부실 사업장을 신속히 정리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PF 부실 여파로 지난해 말 기준 저축은행권 전체 연체율은 8.52%로 9년 만에 최고치, PF 대출 연체율은 18.9%로 1년 새 두 배 넘게 치솟았습니다.

이에 금감원은 OK저축은행을 시작으로 하반기까지 저축은행 10여곳을 순차 점검합니다.

OK저축은행은 지난해 말 기준 연체율이 9.05%로, 5대 대형 저축은행 중에서도 가장 높고, 업권 평균을 웃도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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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의 경우 자산 규모가 크고, 부실 정리가 미흡한데다가 업계에 미치는 영향이 큰 점을 고려해, 금감원은 검사 인력을 기존보다 2~3배 수준으로 확대했습니다.

하반기엔 건전성 관리가 취약한 곳에 대한 검사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이정만 / 금융감독원 검사기획팀장> "건전성 관리 강화, 여신 프로세스, 내부 통제 등에 대해서 전반적으로 점검을 지속할 계획입니다."

오는 9월 예금보호한도가 상향 조정되면 저축은행으로 자금이 몰릴 수 있습니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자금 유입에 따른 고위험 투자 관리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김상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김형서]

#금융감독원 #저축은행 #연체율 #부동산P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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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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