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 <1번지 초대석>
■ 진행 : 박진형 앵커
■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딱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반전으로 접어든 선거 운동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전략을 이끌고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지 약 일주일 정도 됐죠? 일주일 동안 어떤 느낌이셨는지 먼저 듣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실 목요일 날 취임하면서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하면서 당 정통 쇄신안을 저희가 정치 개혁 아젠다를 발표한 바가 있고요. 또 대통령의 탈당을 저희가 관철시켰고요. 또 최근에 이제 야당 후보가 커피 원가 발언과 관련해서 본인들이 잘못 말해놓고 저를 또 고발까지 하고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혁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네,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탈당도 큰일이었습니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직접 탈당을 요청한 적은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직접적인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이 먼저 대통령의 탈당을 정중 요청 드렸었고요. 제가 그때 같이 말씀드리면서 세 가지 혁신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 원칙을 말씀드렸는데요. 이 당통 분리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앞으로는 당의 어떤 당무 특히 인사나 이런 당직에 관련된 것은 개입을 금지하는 그런 규정을 저희가 당헌당규 개정을 말씀드린 바가 있고 아마 후보께서도 이것을 존중해 주셨던 거 아닌가 싶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전직 대통령의 탈당 당적 문제는 당무에 관한 일이고 앞으로 후보는 대통령이 되실 분이고 당무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아마 존중해 주셨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당의 입장은 대통령 탈당을 권고 드린 바가 있고 아마 이러한 것들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어져서 많은 것들이 많은 구성원들이 좀 합의를 이끌어졌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처음으로 이제 취임한 이후에 일성으로 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직접 찾아뵐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실제로 그러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직 대통령의 문제는 저희가 지난주에 이미 탄핵의 강을 같이 넘으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관련해서 구체적인 소통 과정은 밝히지 않는 것이 저는 맞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서 일각 특히 민주당에서 나온 것은 탈당이 아니라 제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답을 하시겠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민주당은 저희가 변화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말로는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지적한 바가 있고 반성하라고 하는데 저희가 반성하고 사과하고 당정 문제를 정리할 때마다 끊임없이 민주당은 저희를 견제하고 비판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논리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바뀌고 있는 모습을 민주당도 인정하고 서로가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을 이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당에서 당 후보를 정하면서 약간 갈라졌던 당심을 좀 모으는 과정이 있잖아요. 그중에 하나가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다음 날, 내일부터죠 아마. 이제 개별 유세에 함께 한다고 하는데 개별 유세만 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것까지 하는 겁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대위에 참여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는 꼭 선대위 참여뿐만이 아니라 각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여러 가지 당의 혁신 방안을 말씀하신 바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당의 의지와 여러 가지 방법적인 측면에서 저희가 행동으로 보여드린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께서도 저희의 의지와 신뢰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당의 단합과 또 김문수 후보, 김문수 정부를 만드는 데 한동훈 전 대표도 일조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도 그래 오셨다라고 알고 있고요. 야전에서 한 번 같이 선거 운동을 하면서 조만간 인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제 보통 유세를 할 때 동반 유세를 하느냐 아니면 다른 동선을 따라가느냐,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지지할 때 약간 다른 동선으로 갔던 게 기억이 나는데 그런 식으로 다르게 가는 건지 동반 유세도 가능한 건지?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현재까지는 다르게 유세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다만 그 과정에서 또 함께 합쳐져서 같이 동반 유세 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한 전 대표께서도 일정을 조만간 선대위 차원에서 조율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많은 시민들께서 기대하셨던 것처럼 저희 김문수 후보와 또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이 손을 잡고 유세차에 오르는 모습도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이제 홍준표 전 시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김문수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라는 이제 기사도 떴다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떠나셨잖아요. 그 이후에 이제 특사도 보내고 했는데 뭐 결과가 좀 나오는지 어떻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직까지 접촉이 계속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저는 홍준표 전 시장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 이제 대선이 끝나고 정통 보수를 만들겠다, 재건하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아니 그 왜 대선 전에는 안 되겠습니까?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고 하면 지금 고쳐 쓰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 전 시장님께서 당의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갖고 계신 거 있는데 당의 비대위원장도 바뀌었고요. 이제 재건의 길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정중히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손 편지도 직접 썼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용을 좀 알 수 있을까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도 전에만 들었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보지 못했고 전해 듣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통 보수주의의 새 판을 짜야겠다라면서 계속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섭섭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여러 가지 홍준표 전 시장께서는 당의 대표도 역임하셨고 당의 과거 대선 주자도 역임하시면서 늘 그 과정 속에서 당의 안타까움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후보 교체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연결돼서 홍 전 시장한테도 많은 안타까움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었고요. 저희가 이번에 젊은 세대들이 당의 쇄신과 변화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방향성이 홍준표 전 시장께서 생각하는 부분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당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해야 된다라는 측면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김문수 후보께서 어제 개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재를 반대하고 개헌을 동의할 수 있는 세력들, 개헌 연대로 보수가 재건해야 된다는 지점에서 아마 홍 전 시장께서도 큰 역할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 하와이 특사단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도 궁금하게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지율 부분이 되겠습니다. 계속 지지율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추세라는 건 있지만 일단은 아직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잖아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 격차를 어떻게 줄일 생각이십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일단 지난주 주말에 저희가 한 가지 매듭이 지어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문제가 사실 많은 중도층 시민들한테 과연 국민의힘이 이 전직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절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구심도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젊은 비대위원장이 와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런 것들도 의구심으로 많이 지켜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바뀌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여러 가지 반성과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저희가 실천해 보였습니다. 아마 이번 주에 여러 가지 지표들이 또 공개되겠지만 그러한 것들이 반영되어서 1차적인 국면 전환이 있을 거라고 생각 들고요. 저희 김문수 후보께서 또 개헌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개헌하고는 완전히 다른 개헌입니다. 저희는 3년 임기 단축, 임기를 희생하는 헌신하는 대통령을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국민들께 여러 가지 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개헌 이야기하셨으니까 개헌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보면 이 민주당에서 얘기한,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개헌은 장기 집권을 위한 플랜이다라는 부분을 국민의힘이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과거에도 선거철마다 개헌을 말씀드린 바가 있고요. 과거에는 4년 중임제를 말씀하셨고 또 임기 단축을 말씀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또 앞두고 4년 연임제로 또 말을 바꿨어요. 여기서부터 진정성이 좀 느껴지지 않고요. 4년 연임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학자들이 지적하는 굉장히 무서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의 푸틴 전 대통령이 대통령과 총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장기 집권을 꿈꿔왔던 것처럼 혹 이번에 개헌이 민주당이 말하는 개헌이 그러한 이재명 후보의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한 포석 아니냐, 이러한 의구심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김문수 후보께서는 이번에 개헌을 말씀드린 것이 3년 대통령입니다. 저희가 개헌을 이끌고 6공화국에서 이러한 여러 가지 협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7공화국으로 여는 데 저희 김문수 정부에서 이끌겠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개헌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고 소추 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들의 면책 특권도 과감히 내려놓겠다라는 정치 개혁까지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게 말씀하신 것처럼 임기를 줄이겠다, 그리고 4년으로 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문제는 이 개헌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여소야대 상황 지금 뭐 여당 야당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인원이 훨씬 더 많은 상황에서 그 부분이 가능한가라는 부분이 궁금하네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오면서 정말 멋있는 정치 해보고 싶었거든요. 관용, 민주주의의 기본은 관용 정신이지 않습니까,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을 인정하고. 민생 현안에 있어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사석에서 만나면 대화가 잘 통해요. 그런데 당으로 돌아가면 입장들이 당론에 따라서 진영 논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봤더니 결과적으로 전직 대통령과 당시 이재명 전 대표와의 적대적인 대결 구도에 따라서 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전직 대통령은 파면됐고요. 이제 남은 분은 후보 1명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서 그러한 연결고리를 끊어주신다면 여야가 김문수 정부에서 정말 멋있는 정치, 협치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개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김문수 정부가 탄생해서 여소야대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김문수 정부에서는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이 이끌 수 있는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 삶 자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이고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소수 여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개헌에 대해서는 야당과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는 자세와 그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서서 이제 지지율 얘기를 하다가 개헌까지 넘어갔는데 지지율 중에서 이른바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TK지역에서도 지난 대선보다는 덜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가 대구 경북에 계신 분들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국민의힘이 대안이 좀 부족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야당의, 상대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상대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여러 가지 3권 통합을 이루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그런 독재가 있을 수 있는데, 막아야 되는데 국민의힘조차도 정신을 못 차린 거 아니냐. 그래서 TK에 계신 분들이 많이 부끄럽다 이런 말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난주에 여러 가지 쇄신안을 발표했고 앞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또 기대감도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구 경북에 계신 분들 여기는 전통적으로 저희 지지층들이 많이 계신 곳이고 이분들이 자랑스럽게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응원하실 수 있도록 그런 정치 풍토를 저와 또 김문수 후보께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저희의 진정성을 알고 결집해서 큰 응원을 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변수,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단일화를 꼽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됐을 때 아마 이준석 후보와의 예전에 인연 때문에 이 단일화의 중간다리 역할이 크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실제로 어느 정도 이야기는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저희가 말씀드린 바는 없고요. 어제 저도 오랜만에 5.18행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나 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뭐 웃으면서 이 인사를 드렸고요. 언제 연락 줄 거냐고 농담도 하시고 이런 것들을 좀 지켜봤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 들고 특히 어제 토론을 봤는데 이준석 후보가 주장하는 바나 저희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바나 정책적이나 가치적인 측면에서 크게 다른 지점은 없다라고 저는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가치가 같고 또 개헌 연대로 뭉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여기서부터 우리가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면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그러한 범위까지도 우리가 넓혀 나가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이나 그 지지자들도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단일화에 대해서 온도차가 일단 있는데 만약 진행되기 위한 선결 조건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먼저 지난주에 저희가 대통령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정 문제가 해결되었고요. 또 계엄과 관련해서 후보나 저나 또 여러 가지 사과를 드렸습니다.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성하고 바뀌어 가겠다라는 신뢰를 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러한 지적들이 선결된다면 충분히 대화를 폭넓게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 개헌 연대에는 이준석 후보뿐만이 아니라 밖에 계신 또 이낙연 전 총리라든지 또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하고 함께 노동운동을 했고 또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가 공유할 수 있는 분들까지 폭넓게 저희가 대화의 장이 열리지 않았나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네, 끝으로 어제 TV토론 이후에 커피 때문에 고발당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신다면?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그 원가 120원이라고 먼저 잘못한 부분부터 민주당에서 사과드리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잘못 말해놓고 저희 당 저를,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 정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꼰대 정치를 이번 대선에서 끝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국민의힘 #김용태 #윤석열 #탈당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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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형(jin@yna.co.kr)
■ 진행 : 박진형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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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앵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딱 보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중반전으로 접어든 선거 운동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데요. 오늘은 국민의힘 대선 전략을 이끌고 있는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봅니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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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앵커]
네, 비대위원장직을 맡은 지 약 일주일 정도 됐죠? 일주일 동안 어떤 느낌이셨는지 먼저 듣겠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사실 목요일 날 취임하면서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요.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비대위원장 취임하면서 당 정통 쇄신안을 저희가 정치 개혁 아젠다를 발표한 바가 있고요. 또 대통령의 탈당을 저희가 관철시켰고요. 또 최근에 이제 야당 후보가 커피 원가 발언과 관련해서 본인들이 잘못 말해놓고 저를 또 고발까지 하고요. 굉장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국민들께서 바라시는 것처럼 이번 대선은 반성하는 보수와 오만한 진보의 싸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희가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혁해서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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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여러 일이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윤 전 대통령의 탈당도 큰일이었습니다. 보니까 김문수 후보가 직접 탈당을 요청한 적은 없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 그러면 직접적인 배경은 어디에 있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당이 먼저 대통령의 탈당을 정중 요청 드렸었고요. 제가 그때 같이 말씀드리면서 세 가지 혁신 방안을 말씀드렸습니다. 당정 협력, 당통 분리, 사당화 금지 원칙을 말씀드렸는데요. 이 당통 분리가 굉장히 중요한 의미가 있습니다. 대통령께서 앞으로는 당의 어떤 당무 특히 인사나 이런 당직에 관련된 것은 개입을 금지하는 그런 규정을 저희가 당헌당규 개정을 말씀드린 바가 있고 아마 후보께서도 이것을 존중해 주셨던 거 아닌가 싶어요. 무슨 말씀이냐 하면 전직 대통령의 탈당 당적 문제는 당무에 관한 일이고 앞으로 후보는 대통령이 되실 분이고 당무에 대해서는 당의 입장을 아마 존중해 주셨던 거 아닌가 싶습니다. 당의 입장은 대통령 탈당을 권고 드린 바가 있고 아마 이러한 것들이 대통령의 결단으로 이어져서 많은 것들이 많은 구성원들이 좀 합의를 이끌어졌던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네, 처음으로 이제 취임한 이후에 일성으로 했던 이야기 중에 하나가 직접 찾아뵐 수도 있다라고 이야기를 하셨잖아요. 실제로 그러셨는지도 궁금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전직 대통령의 문제는 저희가 지난주에 이미 탄핵의 강을 같이 넘으면서 더 이상 언급하지 않겠다라고 말씀드린 바가 있고 관련해서 구체적인 소통 과정은 밝히지 않는 것이 저는 맞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렇다면서 일각 특히 민주당에서 나온 것은 탈당이 아니라 제명을 해야 되는 것 아니냐라는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하고 있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떤 답을 하시겠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민주당은 저희가 변화하는 것을 굉장히 두려워하는 것 같습니다. 말로는 대통령 문제에 대해서 민주당이 지적한 바가 있고 반성하라고 하는데 저희가 반성하고 사과하고 당정 문제를 정리할 때마다 끊임없이 민주당은 저희를 견제하고 비판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런 논리로는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될 수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바뀌고 있는 모습을 민주당도 인정하고 서로가 정책 경쟁과 비전 경쟁을 이끌 수 있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네, 또 하나는 이제 당에서 당 후보를 정하면서 약간 갈라졌던 당심을 좀 모으는 과정이 있잖아요. 그중에 하나가 한동훈 전 대표 같은 경우에는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조건으로 내세웠고 그 부분에 대해서 다음 날, 내일부터죠 아마. 이제 개별 유세에 함께 한다고 하는데 개별 유세만 하는 겁니까? 아니면 다른 것까지 하는 겁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선대위에 참여해 주는 것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저는 꼭 선대위 참여뿐만이 아니라 각자가 각자의 위치에서 당의 승리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듭니다. 한동훈 전 대표께서는 여러 가지 당의 혁신 방안을 말씀하신 바가 있고 거기에 대해서 당의 의지와 여러 가지 방법적인 측면에서 저희가 행동으로 보여드린 바가 있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한 전 대표께서도 저희의 의지와 신뢰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렇다면 이제 남은 것은 당의 단합과 또 김문수 후보, 김문수 정부를 만드는 데 한동훈 전 대표도 일조하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여태까지도 그래 오셨다라고 알고 있고요. 야전에서 한 번 같이 선거 운동을 하면서 조만간 인사드릴 수 있는 시간이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이제 보통 유세를 할 때 동반 유세를 하느냐 아니면 다른 동선을 따라가느냐, 아마 박근혜 전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 지지할 때 약간 다른 동선으로 갔던 게 기억이 나는데 그런 식으로 다르게 가는 건지 동반 유세도 가능한 건지?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현재까지는 다르게 유세를 하시는 걸로 알고 있고 다만 그 과정에서 또 함께 합쳐져서 같이 동반 유세 하는 것도 저는 굉장히 큰 시너지 효과가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돼야 된다라고 알고 있기 때문에 아마 한 전 대표께서도 일정을 조만간 선대위 차원에서 조율하시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요. 그렇게 되면 아마 많은 시민들께서 기대하셨던 것처럼 저희 김문수 후보와 또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이 손을 잡고 유세차에 오르는 모습도 보시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네, 이제 홍준표 전 시장이 미국으로 떠나기 전에 김문수 후보 선대위에 합류했다라는 이제 기사도 떴다가 아니다라고 하면서 떠나셨잖아요. 그 이후에 이제 특사도 보내고 했는데 뭐 결과가 좀 나오는지 어떻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직까지 접촉이 계속 진행 중인 걸로 알고 있고요. 저는 홍준표 전 시장님이 말씀하신 내용이 굉장히 가슴이 아픕니다. 그리고 홍 전 시장께서 이제 대선이 끝나고 정통 보수를 만들겠다, 재건하자, 이런 말씀을 주셨는데요. 아니 그 왜 대선 전에는 안 되겠습니까? 고쳐 쓸 수 없는 집이라고 하면 지금 고쳐 쓰면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홍 전 시장님께서 당의 많은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갖고 계신 거 있는데 당의 비대위원장도 바뀌었고요. 이제 재건의 길에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말씀을 정중히 좀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김문수 후보가 손 편지도 직접 썼다는 얘기는 들었는데 내용을 좀 알 수 있을까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도 전에만 들었지 그 내용에 대해서는 저도 보지 못했고 전해 듣지 못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렇다면 말씀하신 것처럼 정통 보수주의의 새 판을 짜야겠다라면서 계속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섭섭했다고 생각하십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여러 가지 홍준표 전 시장께서는 당의 대표도 역임하셨고 당의 과거 대선 주자도 역임하시면서 늘 그 과정 속에서 당의 안타까움이 분명히 있었을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후보 교체 과정에서 많은 시민들께 실망을 끼쳐드린 점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연결돼서 홍 전 시장한테도 많은 안타까움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싶었고요. 저희가 이번에 젊은 세대들이 당의 쇄신과 변화를 많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이 방향성이 홍준표 전 시장께서 생각하는 부분하고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저는 정말 당이 보수 재건을 위해서 굉장히 많은 것들을 기득권을 내려놓고 양보해야 된다라는 측면도 이해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이번에 뒤에서도 말씀드리겠지만 김문수 후보께서 어제 개헌을 말씀하셨습니다. 이재명 후보의 독재를 반대하고 개헌을 동의할 수 있는 세력들, 개헌 연대로 보수가 재건해야 된다는 지점에서 아마 홍 전 시장께서도 큰 역할이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마 하와이 특사단이 어떤 결과를 갖고 올지도 궁금하게 지켜봐야 될 것 같고요. 또 하나는 지지율 부분이 되겠습니다. 계속 지지율 얘기가 나오는데 물론 추세라는 건 있지만 일단은 아직 이재명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 나가고 있잖아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앵커]
이 부분에 대해서 격차를 어떻게 줄일 생각이십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일단 지난주 주말에 저희가 한 가지 매듭이 지어졌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문제가 사실 많은 중도층 시민들한테 과연 국민의힘이 이 전직 대통령하고의 관계를 절연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많은 의구심도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젊은 비대위원장이 와서 과연 잘 해낼 수 있을까, 이런 것들도 의구심으로 많이 지켜보셨을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바뀌겠다고 말씀을 드렸고 여러 가지 반성과 사과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행동으로 저희가 실천해 보였습니다. 아마 이번 주에 여러 가지 지표들이 또 공개되겠지만 그러한 것들이 반영되어서 1차적인 국면 전환이 있을 거라고 생각 들고요. 저희 김문수 후보께서 또 개헌을 말씀하셨지 않습니까. 이재명 후보가 말하는 개헌하고는 완전히 다른 개헌입니다. 저희는 3년 임기 단축, 임기를 희생하는 헌신하는 대통령을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국민들께 여러 가지 효과를 불러일으켜서 지표에 반영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개헌 이야기하셨으니까 개헌 질문을 드릴게요. 지금 보면 이 민주당에서 얘기한, 이재명 후보가 얘기한 개헌은 장기 집권을 위한 플랜이다라는 부분을 국민의힘이 명확하게 하고 있는데 민주당 입장에서는 그게 아니다라고 이야기를 하고 있잖아요. 이 부분에 대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 특히 민주당 같은 경우는 과거에도 선거철마다 개헌을 말씀드린 바가 있고요. 과거에는 4년 중임제를 말씀하셨고 또 임기 단축을 말씀한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선거는 또 앞두고 4년 연임제로 또 말을 바꿨어요. 여기서부터 진정성이 좀 느껴지지 않고요. 4년 연임제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정치학자들이 지적하는 굉장히 무서운 지점들이 있습니다. 과거 러시아의 푸틴 전 대통령이 대통령과 총리를 왔다 갔다 하면서 장기 집권을 꿈꿔왔던 것처럼 혹 이번에 개헌이 민주당이 말하는 개헌이 그러한 이재명 후보의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한 포석 아니냐, 이러한 의구심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입니다. 저희 김문수 후보께서는 이번에 개헌을 말씀드린 것이 3년 대통령입니다. 저희가 개헌을 이끌고 6공화국에서 이러한 여러 가지 협치가 이루어지지 못했던 점을 반성하고 7공화국으로 여는 데 저희 김문수 정부에서 이끌겠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개헌뿐만이 아니라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의 불체포 특권을 폐지하고 소추 특권을 폐지하고 국회의원들의 면책 특권도 과감히 내려놓겠다라는 정치 개혁까지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이제 궁금한 게 말씀하신 것처럼 임기를 줄이겠다, 그리고 4년으로 하겠다라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문제는 이 개헌안이 통과되기 위해서는 국회의 다수당인 민주당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데 여소야대 상황 지금 뭐 여당 야당은 아니지만 민주당의 인원이 훨씬 더 많은 상황에서 그 부분이 가능한가라는 부분이 궁금하네요.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가 22대 국회에 들어오면서 정말 멋있는 정치 해보고 싶었거든요. 관용, 민주주의의 기본은 관용 정신이지 않습니까, 서로 생각이 다른 것을 인정하고. 민생 현안에 있어서 민주당 의원들하고 사석에서 만나면 대화가 잘 통해요. 그런데 당으로 돌아가면 입장들이 당론에 따라서 진영 논리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그 원인이 어디에 있느냐 봤더니 결과적으로 전직 대통령과 당시 이재명 전 대표와의 적대적인 대결 구도에 따라서 정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던 것 같아요. 어찌 되었든 전직 대통령은 파면됐고요. 이제 남은 분은 후보 1명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이번 대선에서 국민들께서 그러한 연결고리를 끊어주신다면 여야가 김문수 정부에서 정말 멋있는 정치, 협치 이뤄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이번 개헌도 마찬가지입니다. 저희가 김문수 정부가 탄생해서 여소야대 상황이 된다고 하더라도 얼마든지 김문수 정부에서는 야당을 존중하고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이 이끌 수 있는 정부라고 생각합니다. 김문수 후보 삶 자체가 대한민국의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기 위해서 목숨까지 바쳐가면서 민주화 운동을 하신 분이고 누구보다도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높으신 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소수 여당이 된다고 하더라도 이 개헌에 대해서는 야당과 얼마든지 대화할 수 있는 자세와 그런 것들이 준비되어 있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네, 앞서서 이제 지지율 얘기를 하다가 개헌까지 넘어갔는데 지지율 중에서 이른바 집토끼라고 할 수 있는 TK지역에서도 지난 대선보다는 덜한 지지율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해야 됩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제가 대구 경북에 계신 분들하고 이야기를 주고받으면 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 국민의힘이 대안이 좀 부족했던 거 아니냐, 그러니까 야당의, 상대 후보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 상대 후보가 집권하게 되면 여러 가지 3권 통합을 이루고 정말 생각지도 못한 그런 독재가 있을 수 있는데, 막아야 되는데 국민의힘조차도 정신을 못 차린 거 아니냐. 그래서 TK에 계신 분들이 많이 부끄럽다 이런 말씀을 많이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지난주에 여러 가지 쇄신안을 발표했고 앞으로 강한 의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또 기대감도 있는 것도 사실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대구 경북에 계신 분들 여기는 전통적으로 저희 지지층들이 많이 계신 곳이고 이분들이 자랑스럽게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응원하실 수 있도록 그런 정치 풍토를 저와 또 김문수 후보께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래서 조금 더 지켜봐 주시면 저희의 진정성을 알고 결집해서 큰 응원을 주실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네, 마지막 변수, 이번 대선의 마지막 변수로 단일화를 꼽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이 단일화는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이 됐을 때 아마 이준석 후보와의 예전에 인연 때문에 이 단일화의 중간다리 역할이 크지 않을까라는 이야기가 나왔잖아요. 실제로 어느 정도 이야기는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저희가 말씀드린 바는 없고요. 어제 저도 오랜만에 5.18행사에서 이준석 후보를 만나 뵈었습니다. 그래서 여러 가지 뭐 웃으면서 이 인사를 드렸고요. 언제 연락 줄 거냐고 농담도 하시고 이런 것들을 좀 지켜봤는데요. 아무래도 저희가 공유하고 있는 가치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 들고 특히 어제 토론을 봤는데 이준석 후보가 주장하는 바나 저희 김문수 후보가 주장하는 바나 정책적이나 가치적인 측면에서 크게 다른 지점은 없다라고 저는 느껴졌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가치가 같고 또 개헌 연대로 뭉칠 수 있다면 얼마든지 여기서부터 우리가 많은 것들을 이야기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지점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면 앵커께서 말씀하셨던 그러한 범위까지도 우리가 넓혀 나가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개혁신당에 계신 분들이나 그 지지자들도 크게 생각이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네, 단일화에 대해서 온도차가 일단 있는데 만약 진행되기 위한 선결 조건이 있다면 어떤 게 있습니까?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먼저 지난주에 저희가 대통령 전직 대통령에 대한 당정 문제가 해결되었고요. 또 계엄과 관련해서 후보나 저나 또 여러 가지 사과를 드렸습니다. 사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 반성하고 바뀌어 가겠다라는 신뢰를 드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이러한 지적들이 선결된다면 충분히 대화를 폭넓게 이룰 수 있다고 생각되고요. 그 개헌 연대에는 이준석 후보뿐만이 아니라 밖에 계신 또 이낙연 전 총리라든지 또 관련해서 김문수 후보하고 함께 노동운동을 했고 또 자유민주주의라는 가치가 공유할 수 있는 분들까지 폭넓게 저희가 대화의 장이 열리지 않았나 생각이 좀 듭니다.
[앵커]
네, 끝으로 어제 TV토론 이후에 커피 때문에 고발당하셨는데 거기에 대해서 한 말씀 하신다면?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저는 그 원가 120원이라고 먼저 잘못한 부분부터 민주당에서 사과드리는 것이 맞다라고 생각합니다. 본인들이 잘못 말해놓고 저희 당 저를, 비대위원장을 고발하는 것은 전형적인 꼰대 정치의 일환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꼰대 정치를 이번 대선에서 끝내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오늘 얘기 잘 들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감사합니다.
※ 내용 인용시 연합뉴스TV <뉴스1번지>와의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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