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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란 사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가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직접 반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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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부의 신뢰 훼손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는데요.

민주당은 지 부장판사의 발언 이후 기자회견을 열고 사진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한채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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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판사 '술 접대 의혹'이 불거진 뒤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지귀연 부장판사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재판 시작에 앞서 법정에서 "얘기하지 않으면 재판 자체가 신뢰받기 힘들 것 같다"며 직접 해명에 나선 것입니다.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 내용은 사실이 아니"라며 "그런 곳에 가서 접대받는다는 생각도 해본 적 없다"라고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또 자신은 "평소 삼겹살에 소주와 맥주를 마신다"며 "이걸 사주는 사람도 없고, 그런 시대 자체가 아니"라고 덧붙이기도 했습니다.

지 부장판사의 입장 표명은 지난 14일 더불어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한 지 5일 만에 나왔습니다.

<한채희기자> "지 부장판사는 제기되는 의혹에 일일이 대응하면 오히려 재판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앞으로는 재판에만 집중하겠다며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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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민주당은 기자회견을 열고 추가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지 부장판사가 지인과 촬영한 사진을 공개하며 사진 속 장소가 접대가 이뤄진 유흥주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노종면/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공수처 고발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본인의 시인과 반성을 기대할 수 없으니, 수사를 통해서라도 책임을 물을 수밖에…"

민주당은 사진 속 동석한 인물이 법조계 관계자라고 설명하며 대법원 윤리감사관실의 조사를 지켜보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 부장판사는 민주당 기자회견 이후 재개된 오후 재판에서 공개된 사진 등 추가 폭로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연합뉴스TV 한채희입니다.

[영상취재 이재호 최승아]

[영상편집 이예림]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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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채희(1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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