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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김문수 양강 후보가 밝힌 개헌 구상을 놓고 정치권 공방은 가열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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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사과 없는 개헌 주장은 선거용 술수라고 비판했고, 국민의힘은 '푸틴식 장기집권 개헌'이라고 맞불을 놨습니다.

성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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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문수 두 후보의 개헌안은 현행 '대통령 5년 단임제'를 바꾼다는 점에서 공통 분모를 갖습니다.

다만 이 후보는 '4년 연임제', 김 후보는 '4년 중임제'로 방법론이 다르고, 대통령 당선시 임기 단축을 놓고도 정반대 입장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즉각 상대의 개헌 구상을 놓고 날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계엄에 대한 대국민 사과가 없는 만큼 개헌 주장은 불리한 선거 국면을 모면해 보려는 얕은 술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습니다.

<윤여준/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 "불법 계엄으로 내란을 획책하고 그 우두머리에 대한 헌재의 탄핵 인용을 김정은 독재국가에 비유하는 사람이 무슨 자격으로 개헌을 말하고 자유민주주의를 입에 담는단 말입니까."

국민의힘은 '4년 연임제' 용어를 문제 삼으며 "권력을 쥐기 위한 개헌"이자 "장기집권용"이라고 강하게 맞받았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 "과거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대통령과 총리를 왔다갔다하면서 장기집권을 꿈꿔왔던 것처럼 민주당이 말하는 개헌이 그러한 이재명 후보의 장기 집권으로 가기 위한 포석 아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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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 구상의 각론에서도 두 후보가 찍은 방점에서 차이점이 읽힙니다.

이재명 후보는 국무총리 국회 추천제와 검찰의 영장 청구권 독점 규정 폐지 등을 포함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문수 후보는 대통령의 불소추 특권과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면책 특권을 모두 폐지하고 국민소환제를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5년 단임제라 계엄을 한 것이 아닌 만큼 후보의 자질을 봐 달라"며 유보적 태도를 보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박진희]

[뉴스리뷰]

#이재명 #이준석 #김문수 #개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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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승환(ssh8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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