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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들이 교통 인프라 개선을 위해 앞다퉈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GTX 공약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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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실현 가능성과 정책 효과를 두고는 의문도 적지 않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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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들은 GTX 공약을 통해 교통 인프라 개선과 국토 균형 발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수도권 1시간대 이동권 실현을 내세우며, A·B·C 노선의 신속 추진과 D·E·F 노선의 단계적 추진을 공약하는 한편 강원 지역 연장도 언급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GTX를 전국 5대 광역권으로 확장하고, 임기 내 A·B·C 노선 개통과 D·E·F 노선 착공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GTX 공약을 둘러싼 회의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현재 A·B·C 노선만 해도 사업비가 16조 원 이상이고, 일부 노선은 공사비 급등과 사업성 악화로 실착공이 지연돼 왔습니다.

현실적으로 단기간 내 완공은 어렵고, 막대한 재정 부담도 뒤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이선하/공주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지하 50m에서 공사가 진행되고, 기존에 있는 노선하고 환승을 시켜야되다 보니까 역사시설도 복잡해지고 사업비는 좀 많이 드는 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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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교통망이 오히려 인구와 산업을 대도시로 끌어들이고, 수도권 집중을 심화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김진유/경기대 도시교통공학과 교수> "GTX 같은 경우 교통이면서 도시계획이거든요. 교통망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서 업무중심지가 되기도 하고 주거중심지가 되기도 하고요. GTX는 서울에 집중도를 너무 강화시키는..."

전문가들은 수도권 여러 지역에 일과 생활의 중심지를 나눠 배치하는 정책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장기적으로는 미래 인구 흐름을 반영한 교통망 설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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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강(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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