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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의료 공백 상황을 해소하고자 이달 말까지 사직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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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복귀하는 고연차 전공의의 경우,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모집으로 의료 공백이 해소될 수 있을까요.

문형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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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조규홍 / 보건복지부 장관(지난 1일)> “수련환경 개선 등 전공의들이 관심을 가지고 계신 과제에 대해서는 정책 방향을 소상히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기회가 필요합니다.”

정부가 결국 사직 전공의들의 복귀를 위한 문을 열어주기로 했습니다.

보건복지부는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며 "20일부터 이달 말까지 수련병원별로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전공의들은 수련 공백 기간이 3개월이 넘으면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습니다.

올해 수련이 3월에 시작됐기 때문에, 고연차 전공의들의 경우 이달까지 복귀하지 않으면 내년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겁니다.

하지만 이번 추가 모집에 따라 이달 복귀하는 3~4년차 전공의는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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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례 조치를 적용해 사직 전 수련병원과 전문 과목으로의 복귀가 허용됩니다.

이번 조치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등 관련 단체가 사직 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모집을 건의한 데 따른 겁니다.

한편, 의료 현장에서의 전공의 공백은 고스란히 다른 의료인들의 피로도 누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신경림 / 대한간호협회장> "의사 부족 문제를 이유로 간호사에게 과도한 진료지원업무를 떠넘겨온 현실을 방치한 채…간호사의 진료지원업무, 이대로는 안 됩니다."

이 같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전공의가 복귀할 수 있는 길을 터줬지만, 실제 몇 명의 전공의들이 돌아올지는 미지수입니다.

정부가 올해 초 특례를 적용한 모집을 실시했지만 지원률은 1~2%대에 그치면서 특혜만 제공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문형민입니다.

[영상취재 장지훈]

[영상편집 김 찬]

[그래픽 문수진]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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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민(moonbr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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