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전 대통령의 아내 김옥숙 여사가 오늘(19일)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오월 영령에게 사죄했습니다.

김 여사는 아들 노재헌 동아시아문화센터 이사장과 함께 망월동 민족민주열사묘역을 찾아 이한열 열사의 묘소 등을 방문한 뒤 5·18묘지를 참배했습니다.

김 여사가 5·18민주묘지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여사는 노 이사장이 대필한 5·18묘지 방명록에 "광주 5·18 영령들께 진심으로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과거 한을 풀어드리기 위해 나름 노력하였으나 부족한 점 너그럽게 용서해 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남겼습니다.

김경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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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인(ki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