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앵커]

프로농구가 LG의 창단 첫 우승으로 막을 내리자마자 다시 분주해진 모습입니다.

ADVERTISEMENT


'농구명가' KCC와 현대모비스는 사령탑을 바꿨고, 허훈, 안영준 선수 등 대어들이 쏟아져 나온 FA 시장도 막을 올렸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ADVERTISEMENT


창단 28년 만에 챔프전 우승을 차지한 LG, 백업에서 주전으로 성장한 유기상과 양준석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반면, 몸값 높은 선수들이 즐비해 슈퍼팀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던 KCC는 9위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전년도 우승 주역이었던 최준용, 송교창이 부상으로 이탈한 게 뼈아팠습니다.

재도약을 노리는 KCC는 이상민 코치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습니다.

오빠부대 원조인 이상민 감독은 KCC에서 영구결번된 프랜차이즈 스타지만, 삼성에서 은퇴하고 지도자 생활도 삼성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8년 동안 성적을 내지 못하며 자진 사퇴했고 '친정팀' KCC에 코치로 합류하며 재기의 기회를 얻었습니다.

<이상민/부산 KCC 감독>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코치를 승낙하고 온거고 어떻게 보면 제 농구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할 수 있는게 여기서 선수로서 우승하고 코치로서 우승하고 마지막으로 감독으로 한 번 우승하는게…"

ADVERTISEMENT


올시즌 4강에서 탈락한 현대모비스도 과거 '모비스 왕조'를 이끈 '전설' 양동근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습니다.

현대모비스는 역대 챔프전에서 7차례나 우승했지만, 2019년 이후에는 우승 행진이 끊겼습니다.

FA 시장에서 지각변동이 일어날지도 관심입니다.

대학 동기인 KT 가드 허훈과 SK 포워드 안영준이 나란히 FA 자격을 얻어 '최대어'로 꼽힙니다.

허훈이 2020년, 프로 데뷔 세 시즌 만에 먼저 정규리그 MVP를 거머쥐었고, 안영준은 올 시즌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고 MVP를 수상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영상편집 강태임]

[그래픽 남진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정주희(gee@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