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흥 흉기살인 사건의 용의자 차철남은 최초 신고가 들어온지 10시간 만에, 공개 수배로 전환된 지 1시간 여만에 체포됐습니다.
차철남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용의자가 잡히기까지 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이어서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공원 주차장을 가로지릅니다.
모자까지 벗겨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공원을 벗어납니다.
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도주하는 57살 차철남입니다.
곧바로 경찰차와 경찰관들이 나타나 뒤를 쫓습니다.
차철남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공개수배 끝에 신고 10시간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붙잡힌 곳은 시화호 인근, 최초 신고가 들어온 편의점에서 불과 8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로 압송된 차철남은 돈을 안 갚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계획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습니다.
<차철남/용의자> "(피해자들께 할 말 없습니까?) 참 마음이 아프네요.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혐의 전부 인정하는 겁니까?) 기왕 사람 죽은 건 죽었잖아요."
시흥시청은 차철남이 체포되기 전까지 추가 범행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냈고 검거되기까지 주민들은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하굣길에 피습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인근 주민> "(어머님이) 위험하다고 빨리 집 들어오라 하고…바로 집으로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김선홍 기자> "검거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차철남을 상대로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경기도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도 40대 중국동포 A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는데 경찰이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해 검거 작전에 나서 30여분 만에 붙잡았습니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김봉근]
[영상편집 송아해]
#긴급체포 #흉기피습 #공개수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김선홍(redsun@yna.co.kr)
시흥 흉기살인 사건의 용의자 차철남은 최초 신고가 들어온지 10시간 만에, 공개 수배로 전환된 지 1시간 여만에 체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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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철남은 "빌려준 돈을 갚지 않아 범행했다"고 주장했는데요.
용의자가 잡히기까지 지역 주민들은 마음을 졸여야 했습니다.
이어서 김선홍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공원 주차장을 가로지릅니다.
모자까지 벗겨질 정도로 빠른 속도로 공원을 벗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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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대 남성에게 흉기를 휘두른 직후 도주하는 57살 차철남입니다.
곧바로 경찰차와 경찰관들이 나타나 뒤를 쫓습니다.
차철남은 경기도 시흥시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고 공개수배 끝에 신고 10시간만에 긴급 체포됐습니다.
붙잡힌 곳은 시화호 인근, 최초 신고가 들어온 편의점에서 불과 8km 정도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경찰로 압송된 차철남은 돈을 안 갚아서 범행을 저질렀다면서도 계획한 건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음이 아프다고도 했습니다.
<차철남/용의자> "(피해자들께 할 말 없습니까?) 참 마음이 아프네요. (피해자들 왜 살해하셨습니까?) 저한테 돈을 꿔서 그걸 갚지 않고 12년씩... (혐의 전부 인정하는 겁니까?) 기왕 사람 죽은 건 죽었잖아요."
시흥시청은 차철남이 체포되기 전까지 추가 범행을 우려해, 시민들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에 유의해달라는 안전문자를 보냈고 검거되기까지 주민들은 가슴을 졸여야했습니다.
사건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사는 학생들도 하굣길에 피습 소식을 듣고 서둘러 집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인근 주민> "(어머님이) 위험하다고 빨리 집 들어오라 하고…바로 집으로 가는게 안전하다고 생각해요."
<김선홍 기자> "검거 직후 범행 일체를 자백한 차철남을 상대로 경찰은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한편 앞서 경기도 화성 동탄호수공원 인근에서도 40대 중국동포 A씨가 술을 마시던 20대 남녀 5명에게 흉기를 들고 돌진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이 남성은 킥보드를 타고 도주했는데 경찰이 위급사항 최고 단계인 코드제로를 발령해 검거 작전에 나서 30여분 만에 붙잡았습니다.
B씨는 검거 당시 술에 취한 상태로, 흉기 3자루를 소지하고 있었으며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이상혁 김봉근]
[영상편집 송아해]
#긴급체포 #흉기피습 #공개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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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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