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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최근 한국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가 세계 최고 명성을 지닌 이탈리아 '라 스칼라 극장' 음악감독으로 선임됐다는 소식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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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휘자는 라 스칼라 극장과 36년간 이어온 각별한 인연을 전하며 소감을 밝혔는데요.

이화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페라의 성지'라 불리는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 극장 차기 음악감독으로 선임된 정명훈 지휘자.

극장 247년 역사상 첫 동양인 음악감독인 정 지휘자는 라 스칼라 극장과 36년간 이어온 각별한 인연을 전하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정명훈/지휘자> "36년간 서로 사랑스럽게 지내다가 갑자기 지금 결혼하게 됐어요. 이걸 간단히 말씀드리면 그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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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지휘자는 라 스칼라 극장에서 1989년부터 오페라 공연 84회, 콘서트 141회를 지휘했습니다.

공식 음악감독을 빼고 가장 많이 라 스칼라와 호흡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이제는 이런 책임 맡기가 너무 늦지 않을까 그런데 아무 다른 데서, 아무 잘하는 유명한 오케스트라 그런 초대를 받아도…라 스칼라 한 군데만 'No'를 할 수 없게 됐어요."

이탈리아가 낳은 오페라의 거장 주세페 베르디 해석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정 지휘자는 라 스칼라에서의 구상도 살짝 공개했습니다.

<정명훈/지휘자> "제가 오페라 중에 제일 사랑하는 작곡가가 '베르디', '주세페 베르디'. 그래서 라 스칼라에서도 베르디를 꽤 많이 할 거예요."

정 지휘자는 내년 12월 7일 라 스칼라 극장 시즌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음악감독 임기를 시작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부산콘서트홀과 부산오페라하우스를 총괄하는 클래식부산 예술감독으로서 역할도 함께 해나갈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영상편집 박상규]

[화면제공 라 스칼라 필하모닉 공식 유튜브]

#라스칼라 #정명훈 #오페라 #음악감독 #지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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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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