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분 증시입니다.
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미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 마감…다우 0.3%↑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이었는데요.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09%, 나스닥 종합지수도 0.0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16일, 108년 만에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했는데요.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와 이자 부담 증가가 다른 유사 등급 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 같은 점이 신용등급 하향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약세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장중 낙폭을 좁힌 뒤 상승 반전해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규장 개장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미 장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무디스의 강등 이전 금리 수준으로 복귀했는데요.
3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5.03%로 고점을 높였고, 10년물 금리 역시 한때 4.5% 선을 웃돌면서 '셀 아메리카'가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결국 무디스의 강등 결정 이전의 금리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무디스 강등 결정에 대해 "후행 지표"라며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8% ↑
거대 기술기업들은 애플과 테슬라는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세였습니다. 테슬라는 2.25%, 애플은 1.17% 내렸는데요.
애플은 시가총액 3위 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이날 강세에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8% 이상 올랐습니다.
그간의 급락세를 뒤집으며 이틀째 급반등 흐름을 이어간 건데요.
이날까지 2거래일간 상승률은 14%로, 이틀 상승률 기준으로 2020년 3월 말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뉴욕 연은 총재 "소비자 경계감 커지는 신호 포착"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인사는 이날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섰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커지는 신호와 데이터가 일부 보이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기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언제쯤 안정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손성훈(sunghun906@yna.co.kr)
3분 증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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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뉴욕 증시 소식입니다.
▶미 신용등급 강등에도 강보합 마감…다우 0.3%↑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최고 등급에서 한 단계 강등한 후 첫 거래일이었는데요.
3대 주가지수가 강보합으로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32% 올라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도 전장보다 0.09%, 나스닥 종합지수도 0.02%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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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는 지난 16일, 108년 만에 미국의 장기 신용등급을 기존 Aaa에서 한 단계 낮은 Aa1으로 강등했는데요.
무디스는 미국의 재정 적자 확대와 이자 부담 증가가 다른 유사 등급 국가들과 비교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 같은 점이 신용등급 하향의 주된 배경이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뉴욕증시는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약세로 출발했는데요.
하지만, 장중 낙폭을 좁힌 뒤 상승 반전해 마감했습니다.
미국 정규장 개장 전까지 상승세를 보였던 미 장기 국채 수익률도 이날 장중 상승 폭을 반납하고 무디스의 강등 이전 금리 수준으로 복귀했는데요.
30년물 미국채 수익률은 5.03%로 고점을 높였고, 10년물 금리 역시 한때 4.5% 선을 웃돌면서 '셀 아메리카'가 재점화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미 국채 금리는 이날 장중 내내 하락 흐름을 지속하면서 결국 무디스의 강등 결정 이전의 금리 수준으로 돌아간 겁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은 NBC 뉴스 인터뷰에서 무디스 강등 결정에 대해 "후행 지표"라며 "그다지 신뢰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주가 8% ↑
거대 기술기업들은 애플과 테슬라는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강세였습니다. 테슬라는 2.25%, 애플은 1.17% 내렸는데요.
애플은 시가총액 3위 자리에 계속 머물고 있습니다.
알파벳도 이날 강세에도 시가총액 2조 달러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반면, 미국 최대 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8% 이상 올랐습니다.
그간의 급락세를 뒤집으며 이틀째 급반등 흐름을 이어간 건데요.
이날까지 2거래일간 상승률은 14%로, 이틀 상승률 기준으로 2020년 3월 말 이후 최대 상승률입니다.
▶뉴욕 연은 총재 "소비자 경계감 커지는 신호 포착"
이런 가운데, 연방준비제도의 주요 인사는 이날 대거 공개 발언에 나섰습니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경계감이 커지는 신호와 데이터가 일부 보이고 있다며 올해 미국 경기는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닐 카시카리 미국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트럼프 행정부의 변덕스러운 관세 정책으로 경제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며 "관세 정책의 방향성이 언제쯤 안정될지 예측할 수 없다"고 우려했습니다.
지금까지 3분 증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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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성훈(sunghun90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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