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환기 필터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억대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업무상 배임,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교통공사전 기술본부장 A씨와 전 부장 B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23년 서울지하철 환기설비 납품업체 선정 과정에서 한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22억원 규모의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특혜를 준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씨와 B씨가 수의계약 대가로 업체 측으로부터 2억원 가량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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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기훈(jink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