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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채팅앱을 통해 10대 청소년에게 접근하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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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곳을 제공해주겠다'며 유인했는데, 다행히 범행이 일어나기 전 잠복하던 경찰에 꼬리가 밟혔습니다.

우준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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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골목길에 세워진 흰색 승용차에 경찰이 다가섭니다.

30분 넘는 실랑이 끝에 운전석에서 한 남성이 목발을 짚으면서 내립니다.

지난 16일 저녁 9시쯤 채팅앱을 이용해 10대 청소년을 유인한 30대 남성 A씨입니다.

<우준성 기자> "A씨는 강남역과 200m 떨어진 바로 이곳에서 채팅앱으로 만난 미성년자를 자신의 차에 태우려고 했습니다."

A씨는 가출 상태였던 B양에게 "잘 곳을 제공해주겠다"며 접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목격자> "어린 친구처럼 보이는 사람이 하나 있었고…풍기는 게, 스타일이 그냥 어려 보였다라는 것.“

B양이 사라진 사실을 안 B양 부모는 컴퓨터에 남아 있던 A씨와의 대화 내용 등을 확인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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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가 B양과 서울 강남역 인근에서 만나기로 했다는 사실을 파악한 경찰은 곧바로 잠복에 들어갔습니다.

A씨 차량을 발견한 경찰은 40여분에 걸친 탐문 끝에, 범행이 일어나기 전 A씨를 현행범 체포했습니다.

경찰은 A씨를 간음유인미수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가출 청소년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데리고 있는 행위와 이들을 유인할 목적으로 SNS 등에 글을 올리는 행위만으로도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우준성입니다.

[영상취재 장준환]

[영상편집 이예림]

#채팅앱 #청소년 #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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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준성(Spacesh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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