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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 :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경기도 시흥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한 중국동포 차철남이 경찰에 체포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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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을 공개 수배로 전환한 지 1시간 만에 붙잡혔는데요, 12년 전 채무 3천만원을 갚지 않아 범행을 저질렀다 진술했습니다.

한편, 어제 새벽 경기도 동탄에서도 시민들을 상대로 흉기 난동을 벌인 중국교포가 경찰에 검거됐는데요.

이틀새 잇따라 일어난 흉기 난동 사건과 관련해, 이웅혁 건국대 경찰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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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오세요.

<질문 1> 경기 시흥에서 있었던 흉기 난동 사건부터 짚어보겠습니다. 2명이 숨지고, 2명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데요. 한 사람이 저지른 범행이죠?

<질문 1-1> 경찰이 최초 신고가 들어온 지 10시간 만이자, 공개수배로 전환한지 1시간여 만에 범인을 체포했는데요. 경찰이 즉각 공배수배를 내린 이유는 무엇인가요?

<질문 2> 사망한 중국인 50대 형제는 범인인 차철남과 2013년부터 알고 지낸 지인이라고 하는데요. 조사를 더 해 봐야겠지만 범행 동기를 경찰에 바로 얘기를 했다죠.

<질문 2-1> 형제 중 한명은 자신의 집으로 불러서, 또 한명은 그 집으로 찾아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계획 범죄로 봐야할까요? 이런 계획을 세운 범죄 심리는 어떤 건가요?

<질문 3> 그런데 형제의 시신을 방치해 둔 상태에서 어제 오전 평소에 잘 다니던 편의점의 주인과 자신의 집 건물주인 70대 남성을 연달아 흉기로 찌르고 달아났습니다. 이유가 본인을 험담했거나 무시했다는 이유인데요. 중국인 형제를 살해하고 이틀 뒤 갑자기 이런 범죄를 저질렀다는 건, 어떻게 봐야할까요?

<질문 3-1> 만일 체포가 안 됐다면, 계속해서 같은 범행을 저지르며 도주할 수도 있었을까요? 도주로까지 미리 생각해 뒀을까요?

<질문 4> 차철남은 검거되자 범행을 저지른 4건에 대해 순순히 시인을 했는데요. 보통은 도주를 하다 붙잡히면 부인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순순히 시인을 하는 건 어떤 심리라고 보면 될까요?

<질문 4-1> 현재 경찰은 살인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할 방침인데요. 시신을 방치하고, 피해자의 상해 정도와 범행의 계획성 여부에 따라서 처벌에 차이가 있을지도 궁금합니다.

<질문 5> 현재 사망자들이 언제 어떤 방식으로 살해됐는지 알려면 국과수 부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질문 5-1> 경찰서로 압송된 차철남에게 취재진들이 ‘피해자들에게 할 말 없냐’고 묻자, “참 마음이 아프다”고 했는데요. 중상을 입은 집주인 역시 10년 동안 형님이라 부르며 잘 지내는 사이였다고 하는데, 범행에 무감각하다면, 사이코패스 검사를 해봐야 하지 않을까요?

<질문 6> 그런가 하면 어제 새벽 동탄 신도시에서도 흉기난동 사건이 있었습니다. 새벽시간, 호수공원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놀랐다고 하는데요. 흉기를 들고 달려오자 시민들이 뿔뿔이 흩어져 달아나 화를 면했습니다. 다행히 바로 검거가 됐어요.

<질문 6-1> 집에서 술을 마시고, 공원으로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고, 검거 당시 가지고 있던 흉기는 일할때 쓰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한 범죄로 봐야할까요?

<질문 7> 범행 동기를 물어보니 “시민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겁을 주려고 그랬다”며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전속력으로 특정 피해자를 쫓아가거나 위해를 가할 듯한 행동을 했다면 신빙성이 떨어지는 진술 아닐까요?

<질문 8> 마지막으로 지난달 22일 방생했던 미아동 마트 흉기 난동 사건도 짚어보겠습니다. 미아동 마트에서 흉기를 위둘러 1명을 살해하고 1명을 다치게 한 김성진이 사이코패스로 밝혀졌는데요. 예상 하셨었나요?

<질문 8-1> 경찰은 불특정 다수를 향한 이상 동기 범죄, 즉 묻지마 범죄로 보인다고 분석했는데요. 사이코패스이자 이상 동기 범죄라고 봐야 하는 건가요?

<질문 9> 시흥 흉기 난동 사건도 그렇고, 동탄도 그렇고 경찰의 신속한 대처에 붙잡히긴 했지만, 시민들의 불안이 커질 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특히 불특정 다수를 향한 흉기 난동에 불안한 분들 많으실 텐데, 대처 방법이나 조언해주실 부분 있을까요?

#흉기난동 #차철남 #중국동포 #살인사건 #묻지마범죄 #사이코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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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은진(tini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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