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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오늘(20일)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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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에서 주요 수사를 지휘하던 조상원 4차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했는데요.

자세한 사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조성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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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이 전격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중앙지검에서 특별수사를 지휘해온 조상원 4차장검사도 동반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한 뒤 당한 국회 탄핵소추가 기각돼 업무에 복귀한 지 약 두 달 만입니다.

두 사람 모두 건강상의 이유로 사직의 뜻을 밝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 지검장이 탄핵 소추 이후 신체적 정신적으로 고통이 심했고 지금 건강이 좋지 않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조 차장검사 역시 "탄핵 소추로 힘들고 건강상 이유"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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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서울고검의 '도이치 모터스 사건' 재수사 때문이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이 지검장은 지난해 10월 조 차장검사가 지휘한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무혐의로 처분했습니다.

이에 국회는 지난해 12월 5일, 이 지검장 등이 부실 수사를 했다는 이유로 탄핵소추안을 의결했고, 약 3달 뒤인 3월에서도 헌법재판소는 전원일치로 기각 결정을 내렸습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의 업무 복귀 후 서울고검은 지난달 김 여사 연루 의혹을 다시 조사하기로 결정 내렸고 전담팀까지 꾸려 현재 수사를 진행 중입니다.

최근까지 김건희 여사가 연관된 명태균 공천개입 의혹 사건을 지휘중인 이 지검장이 이탈하는 만큼, 사건 수사는 당분간 속도를 내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이 지검장과 조 차장검사의 사직서 수리 여부는 법무부에서 최종 결정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사의 #서울중앙지검장 #4차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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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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