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1대 대선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도 '1강 1중 1약' 3파전 구도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여전히 판세를 흔들 변수는 남아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2주 앞으로 나가온 대선의 남은 변수들, 양소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성사만 된다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준석과 국민의힘은 다르지 않다"는 김문수 후보의 '러브콜'은 갈수록 농도가 짙어가는데,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 있는데, 같이 하는 게 맞지 않나(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중도보수의 표를 자신에게 몰아주는 전략적 사고를 하라며 연거푸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 후반대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이준석을 붙들고 '이준석 책임론'을 씌우려는 것은 저분들은 이기려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오는 25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만큼 이 때가 사실상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거론되는데, 그때까지 양측이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두 차례 남은 TV 토론도 표심이 흔들 변수로 꼽힙니다.
첫 토론회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협공이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 등 이 후보에게 불편한 키워드가 주로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다음 TV 토론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가 높아질 전망.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 '사법부 때리기'를 겨냥한 김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누구의 유효타가 더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움직일 거란 관측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각각 발표한 개헌안도 대선판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87체제가 효용을 다했다, 낡은 옷이 됐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도 많고…"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이 후보의 개헌안에 조국혁신당 등이 적극 호응하며 '개헌발 빅텐트'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맞서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를 내세운 김 후보의 개헌안이 얼마나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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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21대 대선이 중반부로 접어들면서도 '1강 1중 1약' 3파전 구도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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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판세를 흔들 변수는 남아있다는 게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2주 앞으로 나가온 대선의 남은 변수들, 양소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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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단일화는, 성사만 된다면 가장 큰 변수가 될 수 있습니다.
"이준석과 국민의힘은 다르지 않다"는 김문수 후보의 '러브콜'은 갈수록 농도가 짙어가는데,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우리 당의 여러 가지 문제점 때문에 이준석 후보가 밖에 나가 있는데, 같이 하는 게 맞지 않나(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중도보수의 표를 자신에게 몰아주는 전략적 사고를 하라며 연거푸 선을 긋고 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40% 후반대가 나오는 상황 속에서 이준석을 붙들고 '이준석 책임론'을 씌우려는 것은 저분들은 이기려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이다"
오는 25일부터는 투표용지 인쇄가 시작되는 만큼 이 때가 사실상 단일화의 마지노선으로 거론되는데, 그때까지 양측이 논의 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지도 불투명합니다.
두 차례 남은 TV 토론도 표심이 흔들 변수로 꼽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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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토론회에서는 지지율이 가장 앞서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한 김문수·이준석 후보의 협공이 이어졌고, 결과적으로 '호텔 경제론', '커피 원가 120원' 등 이 후보에게 불편한 키워드가 주로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사회 분야를 주제로 한 다음 TV 토론에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한 김문수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가 높아질 전망.
동시에 이재명 후보의 사법리스크와 민주당의 '사법부 때리기'를 겨냥한 김 후보의 반격도 만만치 않을 수 있습니다.
결국 누구의 유효타가 더 많이 나오느냐에 따라 지지율이 움직일 거란 관측입니다.
이재명, 김문수 후보가 각각 발표한 개헌안도 대선판의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87체제가 효용을 다했다, 낡은 옷이 됐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도 많고…"
대통령 4년 연임제와 결선투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이 후보의 개헌안에 조국혁신당 등이 적극 호응하며 '개헌발 빅텐트'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이에 맞서 임기 단축과 4년 중임제를 내세운 김 후보의 개헌안이 얼마나 유권자를 설득할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연합뉴스TV 양소리입니다.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남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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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소리(soun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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