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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가계빚이 3조원 가까이 늘며 또다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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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택담보대출이 10조원 가까이 늘어 증가세를 견인했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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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말 기준 우리나라의 가계신용 잔액은 1,928조7천억원.

작년 말보다 2조8천억원 늘며 또다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금융기관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인 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부채'입니다.

가계신용은 지난해 2분기부터 4분기 연속 늘었는데, 주택담보대출이 불어난 것이 전체 가계빚 증가를 견인했습니다.

<윤형섭기자> "올 1분기 가계대출은 4조7천억원 늘었는데, 이 중 주택담보대출이 10조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다만, 연말·연초 주택거래가 둔화하며 증가 폭은 소폭 줄었습니다.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은 8조4천억원, 주담대가 11조5천억원 늘며 증가세가 두드러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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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기타대출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조9천억원 줄었는데, 14분기 연속 감소세입니다.

대출자들이 연초 상여금으로 신용대출을 상환한 영향입니다.

판매신용은 신용카드사 등 여신전문회사 위주로 1조9천억원 줄었습니다.

한국은행은 향후 전세대출 보증 비율 하향 조정 등 당국의 관리 기조에 가계대출 안정화를 전망했습니다.

<김민수 /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 "7월에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예정입니다. 정책 당국의 거시건전성 강화 기조를 감안했을 때 하반기 들어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2~3월 늘어난 주택 거래가 시차를 두고 반영돼 5∼6월 주택담보대출이 일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기준금리 인하로 인한 금융 완화 기조와 부동산 매수 심리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 만큼,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취재 장동우]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우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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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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