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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오늘(21일)도 나란히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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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인천으로, 김 후보는 경기 북부로 각각 향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죠.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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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지난 18일 방송토론 직후인 월요일부터 사흘 연속 수도권에 화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인천을 찾았는데요.

남동구 '구월 로데오광장'에서 유세를 시작한 데 이어 부평구·서구, 그리고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를 방문합니다.

이 후보는 앞서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잇따라 찾으며 수도권에 공을 들였죠.

유권자의 절반 가량이 사는 수도권에서 이른바 '이재명 대세론'을 굳히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현장 유세에서는 자신의 '커피원가 120원' 발언과 이른바 '호텔경제학'에 대한 다른 후보들의 비판을 강하게 반박하면서, 논란을 정면 돌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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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것을 비판했고, 윤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은 일심동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그 선거 시스템으로 본인이 선거에 이겼는데 부정선거라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겁니까. 잘 이해가 안되네요. (국민의힘이) 국민 사죄쇼를 하게 될텐데 국민들이 그런 데 속을 만큼 정치 의식 수준이 낮지 않다."

이 후보는 오늘로 수도권 집중 유세를 마치고, 내일(22일)은 선거운동 시작 후 처음으로 제주도를 찾습니다.

모레(23일)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앵커]

조 기자,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오늘 일정도 자세히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도 사흘째 수도권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청년'에 방점이 찍힌 모습입니다.

오전에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했던 김 후보는 경기도 고양을 찾아 청년 농업인과 간담회를 가졌고, 김포에선 청년 소상공인도 만납니다.

어제(20일) 서울의 한강 이남 지역을 횡단한 데 이어, 오늘은 김포·파주 등 경기 북부 위주로 동선을 짰습니다.

수도권 표심을 공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한편, '청년 일자리' 창출의 적임자라는 이미지를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앞서 김 후보는 이 후보와 민주당을 향해, "대통령병에 환장한 사람들", "연탄가스", "도둑"과 같은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는데, 오늘도 '독재자'라고 언급하며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본회의에 방망이만 때리면 이 범죄자가 자기 죄를 대법원까지 올라가서 유죄 판결 난 것을 없애버리려고 하는, 이런 법을 고치려고 하는 무지막지한 독재자를 본 적 있습니까. 여러분."

오전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의 영화 관람과 관련해서 부정선거 의혹을 완전히 일소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고,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러브콜도 보냈습니다.

김 후보는 당분간 수도권 유세에 집중하며 중도층 외연 확장에 공을 기울이고, 오는 23일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준석 후보는 경기 성남의 가천대를 찾아 '학식먹자' 행사를 한 데 이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을 만났고,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이 후보는 블랙컨슈머의 별점 테러에 대응하고, 부당한 계약으로부터 가맹점주를 지키는 '가맹·플랫폼 공동책임제'를 공약을 내놨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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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대(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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