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인천 지역 유세에 나섰습니다.

사흘 연속 수도권 행보인데요.

유세 현장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저는 인천 부평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보시는 것처럼 이곳 광장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보러 나온 시민들로 가득 찼습니다.

조금 뒤면 이재명 후보가 무대에 오를 텐데요.

시민들이 이 후보의 이름을 연호하는 등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이 후보는 자신의 '안방'인 인천 곳곳을 돌며 민심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앞선 남동구 유세에서 "진짜 인천시민이 된 것 같다", "인천 출신 최초의 대통령이 된다면 동네를 더 잘 챙기지 않겠느냐"며 지지를 호소했는데요.

'바다는 탁한 물이든 맑은 물이든 다 받아들인다'는 의미의 '해불양수' 정신을 언급하면서 "작은 차이를 넘어서서 새로운 나라로 나아가자"며 포용을 강조했습니다.

이곳 부평 유세를 마친 뒤 인천 서구로 이동하고, 지역구인 계양에서 유세를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사흘간의 수도권 민심 공략을 마치고, 내일 제주와 경남 양산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가고요.

모레 경남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입니다.

[앵커]

방 기자, 이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국민의힘을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고요.

[기자]

네, 이 후보는 유세장으로 이동하는 버스 안에서 취재진과 만나 현안과 관련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선거론을 주장하는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한 것을 두고 "그 시스템으로 선거에서 이기지 않았느냐"며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

국민의힘을 향해선 "여전히 윤석열과 일심동체로 보인다"며 "조만간 석고대죄 사죄쇼를 하게 될 텐데 국민이 그런 데 속을 만큼 정치의식이 낮지 않다"고 직격했습니다.

사의를 표명한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 등을 겨냥한 발언도 나왔는데요.

이 후보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 부평구 유세 현장에서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앵커]

이번에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김 후보, 오늘은 경기도 일대를 돌고 있다는데요.

현장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장효인 기자!

[기자]

네, 저는 지금 경기 김포시에 있는 사우문화체육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조금 전 이곳에 김문수 후보가 도착했는데요.

잠시 뒤 김 후보의 연설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 후보, 오늘 유세에서 경기도의 미래를 그리겠다는 구상입니다.

GTX를 통해 '교통 혁명'을 이루고, 일자리 창출과 첨단단지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후 파주로 이동하는데, 접경지 민심을 고려해 강력한 대북 정책을 약속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안보관을 비판할 전망입니다.

고양에서는 청년 농업인들과 함께 모내기하고 새참을 먹으며 애로사항을 들었고요.

저녁 시간에는 동두천과 양주, 남양주를 차례로 방문합니다.

[앵커]

장 기자, 오늘 김 후보의 주요 메시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김 후보는 "저의 방탄조끼와 방탄유리는 여러분이다"라며 이재명 후보를 저격했고요.

"죄 많이 지은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을 것이 아니라 감옥에 있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고 비꼬기도 했습니다.

계엄·탄핵 사태에 사과하며 시민들에게 큰절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동안 우리 당이 계엄이다, 탄핵이다 어려움이 많았다",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한 겁니다.

오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정 선거론을 주장하는 영화 시사회에 참석한 데 대해선 "선관위가 일부 불신을 받는 점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영화를 보면 표가 떨어진다는 이야기를 하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도 김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일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후보는 서울·경기 등 수도권이 이번 대선의 주요 승부처가 될 것이라고 보고,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연일 강조하면서 자신의 경기지사 때 성과도 띄우고 있는데요.

사전투표 전까지 이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를 최대한 좁히겠다는 구상입니다.

지금까지 김포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 연합뉴스TV 장효인입니다.

[현장연결 박태범]

[현장연결 윤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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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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