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이제 1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주자들 움직임 살펴봅니다.
후보들은 오늘도 각자 선거 전략에 따라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사흘째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는 건데요.
남동구를 시작으로 부평구, 서구를 거쳐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이 후보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 사의 표명에 대해 결국 책임을 피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기 지역 곳곳을 누빕니다.
고양과 김포, 파주, 동두천, 남양주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사흘 연속 수도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 땅에 좋은 기업들, 좋은 연구소가 많이 유치돼서 판교를 능가하는 확실한 첨단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하게 개발하겠습니다."
앞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관련 질문에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을 추진했던 경기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앞서 성남에 있는 가천대를 찾아 점심을 함께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만났는데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가능성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저희는 우상향 곡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보다는 꾸준히 저희를 지지해 주는 젊은 세대와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방탄유리'입니다.
며칠 전부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이 '방탄유리막'이 등장했습니다.
정면과 양쪽에 하나씩, 모두 3개의 방탄유리막이 설치됐는데요.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신변 위협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어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9일)> "(후보님 들어오시라고 지금, 안쪽에 계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걱정하신다니까 제가 답답하긴 하지만, 좀 갇혀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38년 전인 1987년 13대 대선 당시 노태우 민정당 후보의 광주 유세 때도 사용됐는데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4면 방탄유리막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방탄유리막 유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잉 경호'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20일)> "저는 방탄조끼는 안 입었습니다.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방탄 입법'도 필요 없습니다."
방탄유리막 안에서 유세를 하는 대선 후보의 모습, 그 자체로 한국 정치의 단면이 아닌가 싶은데요.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로 상대 후보를 고발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정책 대결 대신 고소·고발전으로 흐르는 모습인데요.
남은 기간이라도 다른 후보 깎아내리기 대신 자신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대선을 13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상황실,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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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주자들 움직임 살펴봅니다.
후보들은 오늘도 각자 선거 전략에 따라 곳곳에서 유권자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오늘 자신의 지역구가 있는 인천을 돌며 지지를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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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째 수도권 표심 공략에 나서는 건데요.
남동구를 시작으로 부평구, 서구를 거쳐 자신의 지역구인 계양구에서 유세를 마무리합니다.
이 후보는 이창수 서울중앙지검장과 조상원 중앙지검 4차장검사 사의 표명에 대해 결국 책임을 피하진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현저하게 공정성을 훼손하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검찰권 행사에 대해서는 사퇴를 하더라도 책임을 면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오늘 경기 지역 곳곳을 누빕니다.
고양과 김포, 파주, 동두천, 남양주 등을 찾아 유권자들과 만납니다.
이재명 후보와 마찬가지로 사흘 연속 수도권 표심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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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 "저 땅에 좋은 기업들, 좋은 연구소가 많이 유치돼서 판교를 능가하는 확실한 첨단단지가 될 수 있도록 제가 확실하게 개발하겠습니다."
앞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한 김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탈당 관련 질문에 "선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설립을 추진했던 경기 성남시의료원을 찾아 운영 실태 등을 점검했습니다.
앞서 성남에 있는 가천대를 찾아 점심을 함께하며 학생들의 목소리를 듣고, 국민의힘 안철수 공동 선대위원장을 만났는데요.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선 가능성 없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저희는 우상향 곡선을 가고 있기 때문에 단일화 논의보다는 꾸준히 저희를 지지해 주는 젊은 세대와 그리고 개혁을 바라는 진취적인 유권자들에게 도리를 다하겠습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방탄유리'입니다.
며칠 전부터 민주당 이재명 후보 유세 현장에 이 '방탄유리막'이 등장했습니다.
정면과 양쪽에 하나씩, 모두 3개의 방탄유리막이 설치됐는데요.
민주당은 이 후보에 대한 신변 위협 관련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비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어제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흉기를 소지한 남성이 체포되기도 했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19일)> "(후보님 들어오시라고 지금, 안쪽에 계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여러분이 걱정하신다니까 제가 답답하긴 하지만, 좀 갇혀있도록 하겠습니다."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 방탄유리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38년 전인 1987년 13대 대선 당시 노태우 민정당 후보의 광주 유세 때도 사용됐는데요.
지난해 미국 대선에선 도널드 트럼프 당시 후보가 총기 피습을 당한 이후 4면 방탄유리막을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이 후보의 방탄유리막 유세에 대해 국민의힘은 '과잉 경호'라고 비판하며, 공세를 폈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후보(20일)> "저는 방탄조끼는 안 입었습니다.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습니다. 저는 '방탄 입법'도 필요 없습니다."
방탄유리막 안에서 유세를 하는 대선 후보의 모습, 그 자체로 한국 정치의 단면이 아닌가 싶은데요.
갈등을 부추기기보다는 통합을 위해 노력하는 정치권의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선거운동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서로 상대 후보를 고발하는 일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려했던 대로 정책 대결 대신 고소·고발전으로 흐르는 모습인데요.
남은 기간이라도 다른 후보 깎아내리기 대신 자신의 비전을 널리 알리는 데 집중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대선을 13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상황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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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국(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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