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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낮에 만취한 운전자가 경찰 지구대까지 차량을 몰고와 화단에 노상방뇨까지 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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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이 모든 과정을 눈 앞에서 다 지켜봤다고 하는데요.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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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중천에 뜬 대낮.

파란색 차 한 대가 들어오더니 주차합니다.

곧 운전자가 나오고, 비틀거리며 화단 쪽으로 가더니 소변을 보기 시작합니다.

뒤에서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본 남성은 다름 아닌 지구대 경찰.

운전자가 다시 차량 타려하자 말을 겁니다.

남성에게선 술 냄새가 심하게 풍겼다고 경찰은 설명합니다.

<안필석/부산 우동지구대 경사> "저기 사람 머리가 있길래 저기 왜 서 있지 유심히 보니까 자세가 노상 방뇨하는 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지금 뭐 하는 겁니까 물으니까 술 냄새도 풍기고 좀 이상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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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 모든 과정을 지켜봤음에도 이 남성은 도리어 큰소리를 쳤습니다.

<안필석/부산 우동지구대 경사> "처음에는 계속 운전을 안 했고 대리를 부르러 왔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느냐 하니까 대답 못하고 우물쭈물하고. 대리를 부르러 왔는데 왜 무고한 사람을 이렇게 하느냐 큰소리치고… "

운전자는 50대 A씨로, 발각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에 달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직접 차를 몰고 지구대에 도착하는 장면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바탕으로 추궁한 끝에 자백 받았습니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영상취재 박지용 강준혁]

[화면제공 부산경찰청]

[뉴스리뷰]

#음주운전 #노상방뇨 #해운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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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휘훈(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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