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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며칠 전까지만 해도 아침저녁으로 선선했던 날씨가 최근 갑자기 더워지면서, 식중독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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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온에서 보관하던 식재료가 갑작스럽게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보도에 이경태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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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의 한 대학 기숙사 식당에서 지난 12일 비빔밥, 미역국 등을 먹은 학생 100여명이 복통과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이 같은 집단 급식소 식중독 의심 신고는 이달 19일까지 110건에 달했습니다.

이는 최근 3년 평균 84건보다 31% 증가한 수치입니다.

밤낮으로 선선한 탓에 무심코 상온에 두었던 식재료나 반찬들이 기온이 오르면 쉽게 부패하기 때문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문가들은 조리된 음식을 1~2시간 이상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세균 증식 속도가 급격히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닭고기는 완전히 익혀 먹고, 생닭을 만진 손은 씻고 난 후 다른 식재료를 취급하도록 주문했습니다.

또 채소류는 염소 소독제에 5분간 담근 후 수돗물로 충분히 세척하고 세척 절단된 식재료를 상온에 오래 보관하지 않도록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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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준 / 질병관리청 감염병관리과장> "특히 하절기에는 세균성 식품매개감염병 그중에서도 살모렐라라든지 장 병원성 대장균에 의한 집단발생 가능성이 증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부는 ‘식중독 예측지도’ 웹사이트를 제작해 지역별 위험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에 따라 식품의 안전 관리와 위생 수칙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연합뉴스TV 이경태입니다.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김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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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태(ktc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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