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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마다 기록적인 폭우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데요, 지하 40m가 넘는 지하철 역사 등이 침수되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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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을 앞두고 정부가 합동 대응 훈련을 벌였는데요.

훈련 현장을 김유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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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40m 깊이의 지하공간에 있는 GTX 역사.

기습 폭우로 하수관이 역류하면서 승강장 안으로 물이 들어찼다는 신고가 접수됩니다.

가장 가까운 역에서 즉각 출동한 초기대응 팀원들은 물이 더 흘러 들어가지 않도록 차수판부터 설치합니다.

그사이 현장에 도착한 소방구조대.

승강장 양 끝에 총 4개씩 설치된 '특별피난계단'을 통해 이용객들을 지상으로 빠르게 탈출시킵니다.

장마철을 앞두고 지하 역사 침수 사고에 대비한 범정부 합동 훈련이 펼쳐졌습니다.

<김유아 기자> "분당 5만ℓ 물을 퍼낼 수 있는 대용량 배수펌프와 최첨단 구조공작차 등 특수장비들을 모두 동원해 깊은 지하에 고립된 시민을 신속하게 구하는 훈련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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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수로 합선되면서 천장에 불이 붙고 싱크홀까지 발생하는 최악의 상황도 가정했습니다.

모든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 당국과 지자체뿐만 아니라 전기·가스안전공사, 승강기안전공단 등 37개 기관이 협력했습니다.

<이한경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발생되는 재난들은 대부분이 단순 재난이 아니고 복합 재난입니다. 한 기관이 독자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게 아니고 협력해야만 가능한…."

재난 발생 시 피해자들의 골든타임이 중요한 만큼, 응급의료소와 재난 피해자 상담소 운영 등도 훈련에 포함해 다각적인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정창훈]

[영상편집 김휘수]

#침수사고 #합동대응훈련 #복합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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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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