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는 유권자 수가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지난 17대 대선부터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대통령에 계속 당선되면서 대선 민심의 가늠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우세 지역이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이 출렁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통적으로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가 과반(54.1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인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34.1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보수세가 압도적이진 않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21대 대선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지는 조기선거라는 점에서 '보수 표심'에 균열이 생길 지 주목되는 상황.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은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창현 / 자영업> "본인들이 자기네들이 잘못한 걸 모르잖아요. 정치적으로만 얘기할 뿐이지 그것 때문에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이나 서민들이 피해를 입은 거는 말 한마디로 끝내고 아무 사과가 없잖아요."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형사재판을 받는 후보자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 정당이 정권을 잡아선 안된다"고 힘줘 말합니다.
<손영섭 / 자영업> "누가 거짓말 하고 있는지 누가 참된 건지 국민이 더 잘 아는데 국민이 없어요. 국민이 없고 오직 그냥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염려스러워요."
일부에서는 수십년간 지속돼 온 거대 양당 체제에 염증을 느겼다며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양원준 / 대학생> "이준석 후보는 그들과 다르게 40대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대한민국 젊은이분들과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을 가장 잘 융화할 수 있는 인물이지 않을까…""
바닥 민심이 여전히 출렁이면서 후보자 토론회, 안보와 지역 개발공약 등이 막판 표심을 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우세를 자신하는 국민의 힘과 계엄과 탄핵을 심판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여기에 양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들까지 더해지면서 3%의 강원 표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강원도 #대선 #유권자 #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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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현(idealtype@yna.co.kr)
강원도는 유권자 수가 전체의 3%에 불과하지만 지난 17대 대선부터 지역에서 1위를 기록한 후보가 대통령에 계속 당선되면서 대선 민심의 가늠자로 불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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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전통적으로 보수우세 지역이지만 이번 대선은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선거라는 점에서 민심이 출렁거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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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으로 '보수의 아성'으로 불리는 강원지역에서는 지난 20대 대통령 선거 당시 윤석열 후보가 과반(54.18%)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직후인 19대 대선에서는 당시 문재인 후보가 34.16%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하는 등 보수세가 압도적이진 않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21대 대선도 대통령 탄핵 후 치러지는 조기선거라는 점에서 '보수 표심'에 균열이 생길 지 주목되는 상황.
변화를 바라는 유권자들은 "계엄과 탄핵 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전창현 / 자영업> "본인들이 자기네들이 잘못한 걸 모르잖아요. 정치적으로만 얘기할 뿐이지 그것 때문에 전국의 모든 소상공인이나 서민들이 피해를 입은 거는 말 한마디로 끝내고 아무 사과가 없잖아요."
반면 보수성향 유권자들은 "형사재판을 받는 후보자와 대법원의 판결을 존중하지 않는 정당이 정권을 잡아선 안된다"고 힘줘 말합니다.
<손영섭 / 자영업> "누가 거짓말 하고 있는지 누가 참된 건지 국민이 더 잘 아는데 국민이 없어요. 국민이 없고 오직 그냥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되는 것 같아서 그게 너무 염려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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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에서는 수십년간 지속돼 온 거대 양당 체제에 염증을 느겼다며 새로운 바람을 기대하는 목소리도 들립니다.
<양원준 / 대학생> "이준석 후보는 그들과 다르게 40대라는 점에서 아무래도 대한민국 젊은이분들과 나이가 조금 있으신 분들을 가장 잘 융화할 수 있는 인물이지 않을까…""
바닥 민심이 여전히 출렁이면서 후보자 토론회, 안보와 지역 개발공약 등이 막판 표심을 정하는 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역대 선거 결과를 바탕으로 우세를 자신하는 국민의 힘과 계엄과 탄핵을 심판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 여기에 양당이 아닌 새로운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유권자들까지 더해지면서 3%의 강원 표심이 어디로 향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영상취재기자 박종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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