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 모씨에게 고가의 샤넬백을 최소 2차례에 걸쳐 두 개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김 여사가 전씨에게 두 차례 전화한 사실도 검찰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 1월 건진법사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김 여사가 전씨에게 전화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씨 측은 김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 측이 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검찰이 이른바 '건진 샤넬백'이 김건희 여사의 측근에게 최소 2개 이상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지난 2022년 두 차례 가방을 구매해 전씨에게 건넸고, 이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통일교 측에서 윤씨의 처제 명의로 2022년 4월에 구매한 가방은 1천만 원 이하, 7월에 구매한 가방은 1천만 원이 넘는 상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샤넬 제품 번호 등을 추적해 최초 구매자가 통일교 측이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제품 교환 이력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두 개 가방 모두 유 씨가 추가 비용을 내고 더 비싼 가방으로 교환한 이력이 확인된 것입니다.
검찰은 유씨가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교환하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유씨가 가방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여사 모르게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씨 역시 최근 검찰에 출석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고가의 선물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서 해당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해온 전씨는 최근 조사에유씨에게 가방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시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지난 12일)> "(통일교 청탁으로 김건희 여사한테 명품백이랑 목걸이 준 거 인정하시나요?)…"
검찰은 전씨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윤정인]
#건진법사 #김건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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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진(hojeans@yna.co.kr)
'건진법사' 전성배씨가 김건희 여사의 수행비서 유 모씨에게 고가의 샤넬백을 최소 2차례에 걸쳐 두 개를 전달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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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가 전씨에게 두 차례 전화한 사실도 검찰은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검찰은 김건희 여사가 지난 2023년 1월 건진법사에게 두 차례 전화를 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이후 김 여사가 전씨에게 전화한 사실이 확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씨 측은 김 여사가 아니라 김 여사 측이 전화했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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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검찰이 이른바 '건진 샤넬백'이 김건희 여사의 측근에게 최소 2개 이상 전달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인 윤모씨가 지난 2022년 두 차례 가방을 구매해 전씨에게 건넸고, 이 가방이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모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통일교 측에서 윤씨의 처제 명의로 2022년 4월에 구매한 가방은 1천만 원 이하, 7월에 구매한 가방은 1천만 원이 넘는 상품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최근 샤넬코리아를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며 샤넬 제품 번호 등을 추적해 최초 구매자가 통일교 측이었다는 점을 확인했고 제품 교환 이력까지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품 일련번호를 역추적한 결과, 두 개 가방 모두 유 씨가 추가 비용을 내고 더 비싼 가방으로 교환한 이력이 확인된 것입니다.
검찰은 유씨가 김 여사의 지시에 따라 제품을 교환하려 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
다만 김 여사 측은 "유씨가 가방을 받은 것은 맞지만 김 여사 모르게 전씨의 심부름을 한 것"이라며 "김 여사는 가방을 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입니다.
유씨 역시 최근 검찰에 출석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남부지검은 통일교 2인자로 불렸던 윤씨가 고가의 선물을 건네며 각종 청탁을 한 게 아닌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에서 해당 가방을 잃어버렸다고 진술해온 전씨는 최근 조사에유씨에게 가방을 전달한 사실은 인정했지만 다시 돌려받았고 결국 잃어버렸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전성배 / 건진법사(지난 12일)> "(통일교 청탁으로 김건희 여사한테 명품백이랑 목걸이 준 거 인정하시나요?)…"
검찰은 전씨에 대한 추가 조사 계획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연합뉴스TV 정호진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윤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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