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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이 한미 연합 항공작전의 심장부로 불리는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KAOC(케이악) 내부를 언론에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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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이 항공작전 수행 현장을 이번처럼 구체적으로 소개하긴 처음인데요.

지성림 기자가 현장에 직접 다녀왔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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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군기지 안에 자리 잡은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 케이악(KAOC).

KAOC은 우리 영공과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은 물론, 우주 영역에서 진행되는 작전까지 총괄·통제하는 곳입니다.

날로 고도화하는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한미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하는 컨트롤 타워로, 연합 항공작전의 '심장'으로 불립니다.

KAOC 지휘하에 우리 공군의 E-737 항공통제기는 북한이 올해 발사한 순항미사일 항적을 모두 탐지·식별했습니다.

특히 미사일 방어(KAMD) 작전센터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동향을 집중적으로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합니다.

탐지 거리가 약 1,000km에 달하는 지상의 그린파인 레이더와 공중의 항공통제기와 같은 첨단 장비가 동원됩니다.

2014년 말 탄도탄작전통제소로 임무를 개시해 2023년 항적 처리 능력 등이 향상된 시스템을 도입한 뒤 지금의 명칭을 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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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D 작전센터는 지난 10여년간 북한이 발사한 200여발의 각종 탄도미사일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모두 탐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승한 / 한국항공우주작전본부장(공군 준장)> "여기 근무하는 한측과 미측 장병들은 북한의 핵 위협에 대응하는 3축 체계의 최일선에 서 있다는 각오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KAOC 내부에는 한반도 상공에 떠 있는 모든 비행물체를 탐지·식별하는 중앙방공통제소(MCRC)가 있습니다.

'하늘을 지키는 잠들지 않는 눈'이라는 슬로건답게 MCRC에서는 5개 통제대가 4교대로 근무하며 24시간 한반도 상공을 감시합니다.

공군은 "국민 신뢰와 지지를 바탕으로 영공 방위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영상취재 정재현]

[영상편집 최윤정]

[화면제공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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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림(yoon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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