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까지 이제 12일 남았습니다.
특히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와 경남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흘째 수도권에 각각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맨 먼저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세 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며 '내란 종식'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남 양산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부각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겨냥해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이 당선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양산 유세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는데,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김대남 전 행정관의 선대위 합류, 철회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실무선의 실수 같다"며 "선대위에 재발방지책 마련과 문책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정치개혁 기자회견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4년 중임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 주기를 맞추겠다는 겁니다.
특히 국회의원을 10% 감축하고, 국무위원 3분의 1 이상을 40대 이하로 임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 5단체장과 대한의사협회,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하고, 이후 경기 부천으로 이동해 유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친윤계 인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약속하면서 단일화 제안을 했다는 이른바 '당권 거래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용지에 제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문승욱(winnerwook@yna.co.kr)
대선까지 이제 12일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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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사전투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만큼, 대선 후보들의 발걸음이 바빠지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제주와 경남에,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나흘째 수도권에 각각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문승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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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재명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 들어 처음으로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 4.3 사건의 아픔을 맨 먼저 언급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은 세 번째 제주 4.3을 청산하는 과정"이라며 '내란 종식'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경남 양산으로 이동한 이 후보는 부정선거 의혹을 다시 부각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최근 행보를 겨냥해 "부정선거인데 왜 본인이 당선됐냐"고 반문하기도 했습니다.
양산 유세에 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의 멘토로 알려진 송기인 신부를 예방했는데, 내일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아 추도식이 열리는 김해 봉하마을로 향합니다.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출신인 김대남 전 행정관의 선대위 합류, 철회 논란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 후보는 "실무선의 실수 같다"며 "선대위에 재발방지책 마련과 문책 검토를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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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정치개혁 기자회견으로 오늘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기자회견에서 김 후보는 대통령에 당선되면 자신의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4년 중임제 개헌을 위해 대통령 선거와 국회의원 선거가 함께 진행될 수 있도록 선거 주기를 맞추겠다는 겁니다.
특히 국회의원을 10% 감축하고, 국무위원 3분의 1 이상을 40대 이하로 임명하겠다는 공약도 내놨습니다.
김 후보는 경제 5단체장과 대한의사협회, 어린이집 관계자들과 연달아 간담회를 하고, 이후 경기 부천으로 이동해 유세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김 후보는 친윤계 인사들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약속하면서 단일화 제안을 했다는 이른바 '당권 거래 의혹'에 관한 질문을 받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준석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고 "투표 용지에 제 이름이 선명히 보일 것"이라며 김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연합뉴스TV 문승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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