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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주의 한 경찰관이 쉬는 날 아이와 장난감을 사다가 우연히 절도 용의자를 발견해 검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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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찰관은 다급한 상황에 아이를 품에 안고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무슨일이 있었던 건지 천재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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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 한 대형마트에서 아이의 손을 잡은 남성이 에스컬레이터로 내려갑니다.

남성은 갑자기 아이를 품에 안고 마트 밖으로 뛰어나가 한 여성을 쫓기 시작합니다.

여성을 쫓아간 이 남성, 쉬는 날 아이와 함께 장난감을 사러 온 홍석은 형사입니다.

<홍석은 /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는 도중에 밖에서 아침에 봤던 CCTV의 인상착의랑 똑같은 사람이 지나가더라고요. 그래서 쫓아가게 됐고요."

홍 형사의 눈썰미에 딱 걸린 이 여성은 중국 국적의 50대 절도 용의자였습니다.

여성은 마트를 돌며 44만 원 상당의 생활용품 등을 훔쳐 수사선상에 오른 상태였습니다.

홍 형사는 용의자를 잡기 위해 아이를 품에 안은 채 추격전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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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은 / 청주 흥덕경찰서 형사> "(아이에게) 아빠랑 도둑 잡으러 갈까? 이러니까 좋다고 하더라고요. 그래가지고 부득이하게 좀 상황이 급해가지고 아들을 안고 뛰게 됐고요."

홍 형사가 추격 끝에 용의자를 붙잡고 보니 그는 이날도 생필품을 훔쳐 달아나던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올해 초 이 여성을 절도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영상편집 김미정]

[뉴스리뷰]

#절도 #형사 #추격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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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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