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서울 마을버스 업계가 20년 넘게 유지해 온 대중교통 환승운임의 정산 방식을 변경해 달라고 서울시에 공식 요구 했습니다.
당장은 운행 중단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환승 체계에서 빠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와 마을버스 업계의 갈등은 정산구조와 재정지원금 규모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환승제를 함께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환승 승객 1인당 온전히 받지 못하는 요금 일부를 서울시로부터 보전받고 있는데, 이 재정지원금도 더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조합은 차량 1대당 재정지원기준액을 지난해 48만원에서 2만원 정도 더 올려야 한다고 했지만, 서울시는 49만원선을 제시했습니다.
<김유아기자> "서울시와의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응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업체 대표들은 운임정산 방식에 대해 서울시와 한번 더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결렬될 경우 릴레이 시위, 준법운행 등을 거쳐 대중교통 환승제에서 탈퇴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용승/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그때(협의) 결의가 안 되면 저희는 환승에서 배제한다. 그 다음에 준법운행으로, 우리가 25분 이내에 배차할 수 있거든요. 준법운행을 하고, 그런 결의를 했습니다."
당초 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런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다만 서울시도 "올해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은 전년보다 확대됐다"며 조합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20년 간 운영된 대중교통 환승제에서 탈퇴하게 되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환승하는 시민들이 또다시 1,200원 요금을 내고 마을버스를 타야 해 교통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서영채]
#서울마을버스 #대중교통환승제 #환승손실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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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아(kua@yna.co.kr)
서울 마을버스 업계가 20년 넘게 유지해 온 대중교통 환승운임의 정산 방식을 변경해 달라고 서울시에 공식 요구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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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은 운행 중단에 나서지는 않겠지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환승 체계에서 빠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유아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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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와 마을버스 업계의 갈등은 정산구조와 재정지원금 규모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환승제를 함께 운영하는 마을버스는 환승 승객 1인당 온전히 받지 못하는 요금 일부를 서울시로부터 보전받고 있는데, 이 재정지원금도 더 올려야 한다는 겁니다.
조합은 차량 1대당 재정지원기준액을 지난해 48만원에서 2만원 정도 더 올려야 한다고 했지만, 서울시는 49만원선을 제시했습니다.
<김유아기자> "서울시와의 입장차가 평행선을 달리면서, 마을버스운송조합은 임시총회를 열고 대응 논의에 나섰습니다."
이 자리에 모인 업체 대표들은 운임정산 방식에 대해 서울시와 한번 더 협의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결렬될 경우 릴레이 시위, 준법운행 등을 거쳐 대중교통 환승제에서 탈퇴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김용승/서울시 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 "그때(협의) 결의가 안 되면 저희는 환승에서 배제한다. 그 다음에 준법운행으로, 우리가 25분 이내에 배차할 수 있거든요. 준법운행을 하고, 그런 결의를 했습니다."
당초 마을버스 운행을 중단할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이런 사태는 피하게 됐습니다.
다만 서울시도 "올해 마을버스에 대한 재정 지원은 전년보다 확대됐다"며 조합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20년 간 운영된 대중교통 환승제에서 탈퇴하게 되면, 지하철이나 시내버스에서 환승하는 시민들이 또다시 1,200원 요금을 내고 마을버스를 타야 해 교통비 부담도 커질 수 있다는우려가 나옵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영상취재 구본은]
[영상편집 김소희]
[그래픽 서영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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