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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후텁지근한 날씨가 기승을 부리며, 올여름 얼마나 더울지 궁금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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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도 평년보다 더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6월엔 장맛비가 거세게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자세한 올여름 날씨, 임하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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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반소매와 반바지 차림의 시민들, 손에는 차가운 음료와 양산이 들렸습니다.

아직 6월이 오지도 않았는데, 거리의 모습은 이미 여름입니다.

기상청이 3개월 기상 전망을 통해 올여름이 평년보다 더울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6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높을 확률은 80%, 7월과 8월의 경우 90%로 전망됐습니다.

열대 서태평양과 북인도양이 예년보다 따뜻한 가운데, 우리나라 남쪽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올 것이라는 예측입니다.

다만, 지난해만큼의 극심한 폭염과 열대야는 덜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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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주변 해수 온도가 여전히 평년보다 높지만, 지난해처럼 펄펄 끓는 수준은 아니라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입니다.

<조경숙 / 기상청 기후예측과장> "작년은 전 지구가 해수면 온도가 빨갛게 달아올라 있었습니다. 거기에다가 엘니뇨가 쇠퇴하면서 영향을 보태줬고요. 올해는 전 지구 해수면 온도가 (작년보다)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폭염이 발생하지만 2024년과는 다를 것이다…"

장맛비는 초여름에 강하게 집중될 전망입니다.

6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7~8월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특히, 봄철 내내 티베트 지역의 눈 덮임이 평년보다 많은 상태로 유지된 점이 강수량을 늘리는 요인으로 분석됐습니다.

올해 우리나라에 영향을 주는 태풍은 여름 평균인 2.5개와 비슷하거나 적을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태풍이 우리나라까지 북상하기보다 대만이나 일본 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임하경입니다.

[영상편집 박은준]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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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하경(limhaky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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