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플레이어
자막방송 VOD 제작지원 : 방송통신위원회 및 시청자미디어재단
대선이 이제 11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선거 이슈와 현장 분위기 전해드리는 대선 상황실, 시작합니다.

ADVERTISEMENT


먼저 <오늘의 레이스>에서 각 주자들 움직임 살펴봅니다.

오늘 저녁 2차 TV 토론을 앞두고 있는 후보들은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토론 준비에 집중하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인 오늘,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았습니다.

ADVERTISEMENT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이 후보는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훔치기도 했는데요.

'사람 사는 세상의 꿈, 진짜 대한민국으로 완성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은 이 후보는 이어 권양숙 여사, 문재인 전 대통령과 점심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노무현 전 대통령님 추모하면서 국민이 주인으로 존중받는,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꼭 만들어야겠다는 그런 다짐을 하게 됩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서울에서 열린 한 조찬 기도회에 참석했습니다.

김 후보와 참석자들은 "우리 사회가 직면한 위기 극복을 위해 어느 때보다 통합이 중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후보는 조찬 기도회를 끝으로 공개 일정 없이, 오늘 저녁에 있을 2차 TV 토론 준비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아침 일찍,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ADVERTISEMENT


이 후보는 "정치를 하며 여러 갈림길에 설 때마다 외롭더라도 옳다고 생각하는 쪽을 택해왔다"며 노 전 대통령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준석/개혁신당 대선 후보> "'3당 합당'을 하자는 주변의 얘기가 있을 때 주먹을 불끈 쥐고 '이의 있습니다'라고 외치던 그 모습, 제가 정치하면서 할 수 있다면 그 모습과 닮은 정치를 하고 싶습니다."

주요 주자들 움직임 살펴봤고요. <오늘의 키워드> 확인해 보겠습니다.

주목받는 키워드 '사전투표'입니다.

21대 대선 사전투표가 오는 29일과 30일, 이틀간 치러집니다.

이제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는데요.

지난 20대 대선 사전투표율은 36.9%였습니다.

최종 투표율 77.1%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인데요.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2014년 지방선거 이후 가장 높은 투표율이기도 합니다.

어제 나온 전국 지표조사, NBS 결과를 보면 이번 대선에서 선거 당일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59%, 사전 투표일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이번 대선 사전투표가 역대 처음으로 이틀 다 평일에 치러지는 만큼, 투표율이 낮아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가 어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거부 입장을 천명하면서, 대선 투표용지가 인쇄되는 25일 이전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워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엿새 남은 사전투표 전까지 단일화 성사 노력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마지막으로 민심 향방 가늠해 볼 수 있는 <오늘의 레이더> 살펴봅니다.

오늘 나온 갤럽 여론조사 결과입니다.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45%로 1위를 유지했습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36%,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10%였습니다.

이재명 후보와 김문수 후보 간 격차가 한 자릿수로 좁혀졌는데요.

일주일 전과 비교하면 이재명 후보는 6%포인트 하락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7%포인트, 이준석 후보는 2%포인트 각각 올랐습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두 시간 동안 대선 사회 분야 TV 토론이 열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가 참석합니다.

후보별 공약 검증과 함께 비상계엄 책임론, 사법 리스크, 단일화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예상되는데요.

후보들의 품격 있는 토론 기대해 보겠습니다.

대선을 11일 앞둔 정치권 상황, 오늘은 여기까지 짚어보겠습니다.

대선 상황실이었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이승국(kook@yna.co.kr)

당신이 담은 순간이 뉴스입니다!

ⓒ연합뉴스TV,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