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여사를 본격적으로 겨냥한 모습인데, 직접 조사 시점이 관심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은 이달 초 검사를 추가로 파견 받으며 진용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재수사 착수 약 한 달 만인 지난 2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인 이 모 씨 소환을 시작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재수사팀이 꾸려진 뒤 주가조작 관련자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씨는 주가조작 일당의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이 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의 '전주'였다는 점에서 김 여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 여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수사 때는 김 여사와의 공모를 전면 부인했던 사건 관련자들이 이제는 파면된 대통령의 배우자가 된 김 여사에 대해 기존과 다른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재수사팀은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그리고 주가조작 주포들도 다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고검은 서울남부지검 건진법사 의혹 수사팀이 압수했던 김 여사 휴대전화를,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하며 물증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앞선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한 번도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수사가 속도를 내는 만큼 김 여사 직접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지난 조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검찰청 소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뉴스리뷰]
#김건희 #서울고검 #도이치모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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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흠(makehmm@yna.co.kr)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재수사하는 서울고검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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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사를 본격적으로 겨냥한 모습인데, 직접 조사 시점이 관심입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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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 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재수사를 결정한 서울고검은 이달 초 검사를 추가로 파견 받으며 진용을 갖췄습니다.
그리고 재수사 착수 약 한 달 만인 지난 21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의 공범인 이 모 씨 소환을 시작으로 수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재수사팀이 꾸려진 뒤 주가조작 관련자를 소환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 씨는 주가조작 일당의 이른바 '전주' 역할을 했고, 지난달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이 확정됐습니다.
이 씨는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 주가조작 일당의 '전주'였다는 점에서 김 여사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검찰은 이 씨를 상대로 주가조작 과정에서 김 여사의 존재를 알고 있었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수사 때는 김 여사와의 공모를 전면 부인했던 사건 관련자들이 이제는 파면된 대통령의 배우자가 된 김 여사에 대해 기존과 다른 진술을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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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재수사팀은 주범인 권오수 전 회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그리고 주가조작 주포들도 다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서울고검은 서울남부지검 건진법사 의혹 수사팀이 압수했던 김 여사 휴대전화를, 별도의 영장을 발부받아 확보하며 물증 확보에도 나섰습니다.
앞선 수사팀은 지난해 10월 김 여사를 무혐의 처분하는 과정에서 김 여사 휴대전화나 컴퓨터를 한 번도 압수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재수사가 속도를 내는 만큼 김 여사 직접 조사도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전망이 나오는데, 지난 조사와는 달리 이번에는 검찰청 소환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영상편집 김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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