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습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에 진입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대선을 11일 앞두고 이뤄진 한국갤럽의 대선 전 마지막 정기 여론조사 공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새 6%P 내린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올랐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를 각각 기록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이를 보인 겁니다.
'부동층'은 지난주 12%에서 8%로 줄어들었는데, 한국갤럽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선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두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점에서,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상대방 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김봉신 / 메타보이스 부대표>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3위 후보의 지지도 중에 일부는 1위 후보에게 일부는 2위 후보에게 가기 때문에 단순합이 지지도 그대로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단일화로 인한)컨벤션효과가 나타나느냐…"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첫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득점'을, 이재명 후보가 '실점'을 하고, 김문수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지율은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동준]
[뉴스리뷰]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대통령선거 #대선여론 #여론조사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박현우(hwp@yna.co.kr)
대선이 11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잇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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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두 자릿수'에 진입했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여전히 오차범위 밖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최근 흐름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입니다.
보도에 박현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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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대선을 11일 앞두고 이뤄진 한국갤럽의 대선 전 마지막 정기 여론조사 공표.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은 일주일 새 6%P 내린 반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는 각각 7%P와 2%P 올랐습니다.
이재명 후보 45%, 김문수 후보 36%, 이준석 후보 10%를 각각 기록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다소 주춤하는 사이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는, 최근 다른 여론조사 결과와 비슷한 추이를 보인 겁니다.
'부동층'은 지난주 12%에서 8%로 줄어들었는데, 한국갤럽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과 대선 후보 첫 TV 토론회가 모종의 분기점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보수 진영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후보의 지지율을 '단순 합산'하면 46%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후보를 앞선다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다만 두 후보의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는 상대 후보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점에서, 단일화가 성사되더라도 상대방 지지율을 온전히 흡수하지 못할 거란 지적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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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신 / 메타보이스 부대표> "단일화를 한다고 하더라도 3위 후보의 지지도 중에 일부는 1위 후보에게 일부는 2위 후보에게 가기 때문에 단순합이 지지도 그대로 나타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단일화로 인한)컨벤션효과가 나타나느냐…"
여론조사 업체 관계자는 "첫 토론회에서 이준석 후보가 '득점'을, 이재명 후보가 '실점'을 하고, 김문수 후보는 '반사이익'을 얻은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도 지지율은 얼마든지 출렁일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현우입니다.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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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우(hw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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