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프로축구 광주FC가 행정 착오로 420만 원을 제때 내지 못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국제축구연맹, FIFA로부터 받은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지키지 못하면서 FIFA 징계 불이행으로 인한 또 다른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일요일 광주에 0-1로 패한 포항은 다음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무자격 선수가 뛰었으니, 몰수패를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5일 광주와 맞붙는 강원 역시 결과를 떠나 이의 제기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발단은 지난해 12월 FIFA 징계에서 비롯됐습니다.
광주는 2023년 외국인 선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발생한 '연대 기여금' 약 420만 원을 행정 실수로 미납하면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주는 지난 21일, 미납금을 완납해 징계를 풀었지만, 문제는 징계 사실을 모른 채 지난 겨울 선수 10여 명을 영입했다는 점입니다.
FIFA 징계결정문에 따르면, 해당 징계는 즉시 시행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불이행 시 잠재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제재의 예로는 'FIFA 대회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 월드컵은 물론, 대륙별 산하 협회의 모든 대회가 포함됩니다.
역시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선수 등록을 승인한 축구협회는 이번 주 부랴부랴 '선수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FIFA에 보낸 뒤 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21일)> "고의가 아닌 행정적인 착오로 인해서 일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부분은 좀 아닌 것 같고…"
징계 기간 등록 선수들이 뛴 경기에 대한 몰수패, 승점 삭감 등 FIFA 징계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는 가운데, FIFA 결정에 따라 리그 전체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
[그래픽 서영채]
#국제축구연맹 #FIFA #광주FC #미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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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주(sooju@yna.co.kr)
프로축구 광주FC가 행정 착오로 420만 원을 제때 내지 못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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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 FIFA로부터 받은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지키지 못하면서 FIFA 징계 불이행으로 인한 또 다른 징계를 받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박수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일요일 광주에 0-1로 패한 포항은 다음날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무자격 선수가 뛰었으니, 몰수패를 검토해야 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25일 광주와 맞붙는 강원 역시 결과를 떠나 이의 제기를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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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단은 지난해 12월 FIFA 징계에서 비롯됐습니다.
광주는 2023년 외국인 선수 아사니를 영입하면서 발생한 '연대 기여금' 약 420만 원을 행정 실수로 미납하면서 FIFA로부터 '선수 등록 금지' 징계를 받았습니다.
최근에야 이 사실을 알게 된 광주는 지난 21일, 미납금을 완납해 징계를 풀었지만, 문제는 징계 사실을 모른 채 지난 겨울 선수 10여 명을 영입했다는 점입니다.
FIFA 징계결정문에 따르면, 해당 징계는 즉시 시행된다고 규정하고 있으며, 불이행 시 잠재적 제재의 대상이 된다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잠재적 제재의 예로는 'FIFA 대회에서 제외될 수 있다'는 점을 들었는데, 월드컵은 물론, 대륙별 산하 협회의 모든 대회가 포함됩니다.
역시 징계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선수 등록을 승인한 축구협회는 이번 주 부랴부랴 '선수 자격을 인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FIFA에 보낸 뒤 답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승희/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21일)> "고의가 아닌 행정적인 착오로 인해서 일단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헛되게 되는 부분은 좀 아닌 것 같고…"
징계 기간 등록 선수들이 뛴 경기에 대한 몰수패, 승점 삭감 등 FIFA 징계 여부에 촉각이 곤두서는 가운데, FIFA 결정에 따라 리그 전체가 요동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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