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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2년간 프로야구 꼴찌였던 키움 히어로즈가 올해도 최하위를 면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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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역전패로 5연패에 빠지며 홀로 2할 승률에 머무르는 극한의 부진인데요.

키움은 반전 카드를 갖고 있을까요.

신현정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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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022년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해 준우승을 차지한 키움은 그 이후 수직 낙하 했습니다.

두 시즌 연속 꼴찌.

올핸 4월 13일 최하위로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10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률이 2할대까지 내려왔습니다.

팀 타율도, 팀 방어율도 모두 최하위.

마운드와 타선 모두 제 역할을 못 하고 있습니다.

야심차게 시도한 외국인 선수 영입 차별화는 실패로 돌아갔습니다.

공격력 강화 차원에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타자 2명을 기용하는 '2용타' 전략을 폈지만, 결과는 기대 이하였습니다.

결국 구단은 어깨 부상을 입은 푸이그와 결별을 선언하고 두산 마운드에 올랐던 알칸타라 영입을 결정했습니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4시즌 통산 101경기 627 2/3이닝을 소화하며 46승 24패,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한 검증된 자원입니다.

외국인 원투펀치 로젠버그와 알칸타라를 중심으로 하영민, 김윤하, 정현우를 더해 선발진을 재정비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투수 1명 보강이 키움의 해법이 되기는 어렵다는 전망.

일각에서는 키움의 리그 사상 첫 100패 가능성까지 제기됩니다.

키움은 그간 김하성, 이정후, 김혜성등 팀의 간판 스타들을 메이저리그로 보내 이적료를 두둑히 챙겼지만 이 돈은 FA 영입등으로 재투자 되지 않았습니다.

또 선수들을 트레이드 해 신인선수 지명권을 얻는 등 주요 선수들의 유출만 계속되어 왔습니다.

'승리 자판기'로 전락하기 전에 구단 운영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

[영상편집 김은채]

[그래픽 전해리]

#키움 #프로야구 #KBO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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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정(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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