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색의 마술사'로 불리는 화가 마르크 샤갈의 미공개 유화 7점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개됐습니다.
온 세상이 무너지는 전쟁통에서도 평화를 그려냈던 거장의 예술 세계를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 위엔 춤추는 연인이 별처럼 빛나고 있고 그 아래 에펠탑과 노트르담이 단단히 세상을 지탱합니다.
시원하게 뻗은 선과 넓은 색의 조각은 작가의 삶과 추억, 사랑의 깊이를 담아냅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유화 7점을 포함해 170여 작품으로 마르크 샤갈 특유의 몽환적인 회화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사물의 생김새보다 느낌을 붓으로 그려낸 샤갈의 작품은 마치 색색의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든 것 같은 동화적 인상을 주지만 담겨있는 메시지는 묵직합니다.
<폴 슈나이터 / 큐레이터> "샤갈은 인간 사회와 존재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피를 흥건히 묻힌채 '평화'라는 글을 발에 붙들고 날아가는 비둘기의 모습에는, 러시아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어야 했던 유대인 화가의 고통과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샤갈은 화려한 색깔로 희망을 그려냈습니다.
<폴 슈나이터 / 큐레이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샤갈의 메시지와 세계관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을 넓히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든 질문과 해답은 그림 안에 담겨 있다"라는 말을 남긴 거장의 생애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9월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영상취재 장호진]
[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윤정인]
#마르크샤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평화 #일요일스케치 #마술피리의기억 #러시아마을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서형석(codealpha@yna.co.kr)
'색의 마술사'로 불리는 화가 마르크 샤갈의 미공개 유화 7점이 세계 최초로 우리나라에서 공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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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무너지는 전쟁통에서도 평화를 그려냈던 거장의 예술 세계를 서형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하늘 위엔 춤추는 연인이 별처럼 빛나고 있고 그 아래 에펠탑과 노트르담이 단단히 세상을 지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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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게 뻗은 선과 넓은 색의 조각은 작가의 삶과 추억, 사랑의 깊이를 담아냅니다.
세계 최초로 공개된 유화 7점을 포함해 170여 작품으로 마르크 샤갈 특유의 몽환적인 회화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전시가 열렸습니다.
사물의 생김새보다 느낌을 붓으로 그려낸 샤갈의 작품은 마치 색색의 바닷속으로 풍덩 뛰어든 것 같은 동화적 인상을 주지만 담겨있는 메시지는 묵직합니다.
<폴 슈나이터 / 큐레이터> "샤갈은 인간 사회와 존재에 대해 섬세하면서도 날카로운 시선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유머 감각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피를 흥건히 묻힌채 '평화'라는 글을 발에 붙들고 날아가는 비둘기의 모습에는, 러시아혁명과 두 번의 세계대전을 겪어야 했던 유대인 화가의 고통과 통찰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샤갈은 화려한 색깔로 희망을 그려냈습니다.
<폴 슈나이터 / 큐레이터>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샤갈의 메시지와 세계관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만의 시각을 넓히며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와 현실에 대해 질문을 던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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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질문과 해답은 그림 안에 담겨 있다"라는 말을 남긴 거장의 생애를 느낄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9월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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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편집 이채린]
[그래픽 윤정인]
#마르크샤갈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평화 #일요일스케치 #마술피리의기억 #러시아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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