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공식 선거운동 기간,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의 핵심 키워드는 '일자리'와 '경제 발전'이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한 듯, 후보자의 청렴과 정직을 강조하는 말도 반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계속해서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1일)> "이 동두천의 공유지를 풀어서 값싸게 기업인들이 이 자리에 와서 일 할 수 있도록 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김문수 후보의 유세 강조점은 '일자리'와 '경제 발전'에 있습니다.

경기도 동두천과 김포, 고양 유세장에서 좋은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하면 된다' 정신으로 경제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한 게 대표적입니다.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 김 후보는 시장이나 쪽방촌 같은 민생 현장을 자주 찾았는데, 이런 곳을 방문할 때마다 자신은 반드시 '시장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청렴'과 '정직' 역시 김 후보 유세의 핵심 키워드로 자주 등장했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1일)> "공직자가 깨끗하면 영원히 살 것이요, 청렴영생. 공직자가 부패하면 즉시 죽을 것이다. 부패즉사."

'사법리스크'를 안고 있는 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공격하는 동시에 자신의 강점을 부각하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경기지사 시절 '부패했던 경기도를 전국 1등으로 깨끗하게 만들었다'는 주장도 펼쳤습니다.

'방탄'과 '독재', '사법부 탄압' 등도 김 후보 유세에서 자주 쓰인 단어입니다.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이재명 후보를 집중 비판하면서, 지지층 결집을 자극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지난 21일)> "죄가 많은 사람은 감옥에 앉아 있으면 우리 국가가 교도관들까지 다 배치를 해서 확실하게 방탄을 해줍니다."

이밖에 국방·안보와 평화, 지방 균형 발전과 분권, 시장 경제와 자유 등이 김 후보의 주요 메시지에 포함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영상기자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편집기자 최윤정]

[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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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동(trigger@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