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습니다.
안전자산 매력이 떨어지며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주요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3%p 인하했습니다.
인터넷은행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금리 1%대 예금 상품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결국 국내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4조원 넘게 줄었고, 투자 대기성 자금인 5대 은행 요구불예금은 한 달 새 20조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이번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예금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은 점차 위험자산과 단기 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맡긴 원화 예치금은 지난해 말 10조원을 넘으며 6개월 전보다 2배 불었고, 일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단기 금융 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잔액도 이달 들어 9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기 과도한 기대감 속에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저금리에 대한 예상이 많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코인 시장 같은 경우 변동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커지는 부분도 있는 거니까요."
전문가들은 자산시장 불균형과 투자자 보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그래픽 박주혜)
#가상자산 #코인 #예적금금리 #단기상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윤형섭(yhs931@yna.co.kr)
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주요 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잇따라 내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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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자산 매력이 떨어지며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자금이 조금씩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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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은행들이 예금 금리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번달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은 주요 예·적금 상품 금리를 0.1~0.3%p 인하했습니다.
인터넷은행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예·적금 금리를 낮췄습니다.
이에 따라 3년 만에 금리 1%대 예금 상품들이 다시 등장했습니다.
결국 국내 5대 은행 정기예금 잔액은 4조원 넘게 줄었고, 투자 대기성 자금인 5대 은행 요구불예금은 한 달 새 20조원 넘게 빠져나갔습니다.
이번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제기되며, 예금 금리가 더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처럼 예금 금리가 하락하면서, 자금은 점차 위험자산과 단기 투자상품으로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에 맡긴 원화 예치금은 지난해 말 10조원을 넘으며 6개월 전보다 2배 불었고, 일평균 거래 규모는 지난해 하반기가 상반기보다 22% 증가했습니다.
단기 금융 상품인 종합자산관리계좌, CMA 잔액도 이달 들어 90조원에 육박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다만, 금리 인하기 과도한 기대감 속에 주식, 코인 등 위험자산으로 쏠림 현상이 가속하는 것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 "저금리에 대한 예상이 많이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은 드는데요. 코인 시장 같은 경우 변동성이 아주 크기 때문에 리스크가 전반적으로 커지는 부분도 있는 거니까요."
전문가들은 자산시장 불균형과 투자자 보호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세나/그래픽 박주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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