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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을 앞두고 시민단체에서 주요 후보들의 공약을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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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공약 실현을 위한 재원 마련 방안이 미흡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선홍 기자입니다.

[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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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대선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두달 만인 다음달 3일 치러집니다.

탄핵 정국으로 혼란한 민심을 잡기 위해 주요 대권주자들은 굵직한 공약들을 차례로 내놨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들의 공약들을 중간 점검한 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인기에 치우친 공약이 많다고 평가하며 '정책 선거'는 어려워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서휘원 / 경실련 정치입법팀장> "여전히 자기 진영 결집이나 중산층 민심을 겨냥한 개발 공약에만 몰두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선거까지 남은 시간은 많지 않고 공식 공약집도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후보들 모두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재원 마련 방안이 빠졌다는 점도 꼬집었습니다.

각 후보들의 주요 공약들을 살펴보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기 신도시 건설, 신규 GTX 개발 등을 제시했고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도 마찬가지로 GTX 전국 확대, 청년주택 공급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청년 대상 대출상품을 공약했습니다.

단순 계산으르도 수십 조원 이상의 막대한 재정이 투입될 공약들이지만 후보들이 제시한 재정 방안은 비교적 간략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총수입 증가분으로, 김문수 후보는 감세로, 이준석 후보는 예산 통합 재편성으로 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구체성이 떨어지고, 일부 재정 확대 방안은 모순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성달 / 경실련 사무총장> "선관위에 올라간 10대 공약을 보면 재원 관련 구체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있습니다."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열흘 정도, 아직 마음을 정하지 못한 유권자들의 표를 끌어오려면 보다 충실한 근거를 내세운 공약 제시가 필요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영상취재 문원철)

#경실련 #대선공약 #재원조달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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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홍(red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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