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모처럼 화창한 하늘이 드러났습니다.

내일까지는 완연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지만, 모레부터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계절이 본격 여름으로 접어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따스한 햇살을 듬뿍 머금은 꽃들이 앞다퉈 화사함을 뽐냅니다.

살랑 바람을 타고 퍼져나가는 꽃향기가 나들이객들의 발걸음을 멈춰세웠습니다.

유난히 변덕 심했던 올해 5월 날씨, 모처럼 화창한 하늘이 펼쳐지면서 계절의 여왕이라는 이름값을 했습니다.

<정윤식/서울 영등포구> "꽃도 많고 날씨도 너무 좋고 물놀이나 모래 놀이장도 있어 가지고 아기랑 놀기에 너무 잘 되어있어서 기분 좋게 놀다 들어갑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봄 날씨 오래 즐기면 좋겠지만, 이번 주부터는 계절이 본격 여름으로 접어듭니다.

기상학에서는 하루 평균 기온이 20도를 넘어서 떨어지지 않는 날부터 여름 시작으로 보는데, 화요일 서울의 낮 기온이 27도까지 올라 기준을 넘어섭니다.

이후에도 기온은 오름세를 보이면서 주 중반에는 한낮에 30도 안팎까지 오르겠습니다.

다만, 아직은 습도가 높지 않아서 체감 더위는 덜하겠고, 해가 진 뒤에는 선선해져 하루 새 기온 변화가 크겠습니다.

<이상우/기상청 예보분석관> "밤에는 복사냉각이 활발히 일어나면서 기온이 떨어져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내외로 크겠으니까요. 건강관리에 유의하셔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오후에 대기가 불안정해져 일부 내륙은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준 장동우]

[영상편집 이다인]

[그래픽 김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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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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