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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북 진천군의 '농다리' 축제가 봄바람을 맞으려는 상춘객들로 성황을 이루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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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다리는 고려 초기 만들어져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돌다리로 꼽히는데요.

진천군은 올해 더 많은 관광객을 맞이하기 위해 축제 기간을 두 달로 늘렸습니다.

천재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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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깃발을 든 사람들을 따라 화려하게 장식된 상여가 돌다리를 건넙니다.

꽃상여로 돌다리를 건너며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는 지역 풍습을 재현한 진천군 '농다리 축제'의 한 장면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잇는 행사가 펼쳐지는 농다리 축제에는 가족 단위 관광객들이 북적였습니다.

<문정호·김난영 / 경기 광명시> "경치가 좋고, 그다음에 '농다리라는 게 뭔가' 했는데 와서 보니까 농다리가 이런 거였구나 하는 걸 다시 한번 볼 수 있었고 축제까지 겹치니까 더욱더 기분이 좋았습니다."

농다리 일원은 초평호와 미호강을 감상할 수 있는 출렁다리와 하늘다리 등 순회 길을 갖춰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농다리에는 예년 대비 5배 많은 관광객이 찾는 등 경제 활성화 효과도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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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희/ 진천군 문화예술팀 주무관> "지난해 농다리에 오신 170만 관광객이 무려 657억 원을 지역에서 소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진천군은 농다리 관광 활성화를 통해 현재 제조업 중심의 지역 산업 구조를 관광 산업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군은 농다리의 매력을 더 알리기 위해 지난해 3일이었던 축제를 올해는 지난 4월부터 두 달간 매주 주말 열리는 장기 행사로 바꿨습니다.

<송기섭 / 진천군수> "금년도 농다리 유치 관광객 목표는 200만 명 이상으로 설정했습니다. 따라서 오시는 분들의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풍부한 일상이 축제가 되는 농다리로 변모를 시키겠습니다."

진천군은 오는 6월 8일까지 이어지는 농다리 축제애 막바지 봄을 찾는 상춘객들이 모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농다리 #진천군 #축제 #충북 #송기섭

[영상취재 이용준]

[영상편집 나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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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상(geniu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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