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인 울산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가 패배할 정도로 진보 색채가 강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이번 21대 대선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인데요.
전동흔 기자 입니다.
[기자]
<전동흔기자> "울산에서는 제15대 대선 이후 보수 후보가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승리했습니다. 예외였던 한 번은 이번처럼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조기 대선의 반전이 재현될지, 기존 흐름이 이어질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울산은 보수 강세의 정치적 지형 속에서도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상당한 곳으로 평가 받습니다.
공장 노동자와 어업인이 밀집한 울산 북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한 지난 20대 대선 때도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을 정도입니다.
이번 대선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19대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면서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서홍식 / 울산 북구> "다시 이 나라가 혼란에 빠질까 두렵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노동자로 일할 때 어떤 그러면서 이제 그 입지적인 인물과 정치적인 그런 대선후보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서민들을 잘 이해를…"
다만 보수 성향이 강한 남구갑 지역의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을 계기로 보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민 / 울산 남구> "이번에 사법 리스크에 대한 그런 문제가 있는 분보다는 그래도 청렴했고 정직했던 사람이 그래도 나라를 이끄는 게 지금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거대 양당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무당층과 젊은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세도 감지됩니다.
<김상빈 / 대학생> "이제 자신의 공약 중에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훨씬 더 강조되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2030 세대들을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울산 민심은 여전히 '보수 강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진보 지지층의 추격 속에 무당파 청년층 변수가 급부상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출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영상편집 박은준]
#울산 #21대대선 #조기대선 #공업도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전동흔(east@yna.co.kr)
전통적으로 보수 성향인 울산은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지난 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보수가 패배할 정도로 진보 색채가 강한 지역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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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21대 대선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대선으로 치러진다는 점에서 다시한번 이변을 연출할 수 있을 지 관심인데요.
전동흔 기자 입니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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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흔기자> "울산에서는 제15대 대선 이후 보수 후보가 한 차례를 제외하곤 모두 승리했습니다. 예외였던 한 번은 이번처럼 조기 대선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이었는데요. 이번에도 조기 대선의 반전이 재현될지, 기존 흐름이 이어질지 유권자들의 목소리를 들어봤습니다."
울산은 보수 강세의 정치적 지형 속에서도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상당한 곳으로 평가 받습니다.
공장 노동자와 어업인이 밀집한 울산 북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당선한 지난 20대 대선 때도 '부울경' 지역에서 유일하게 당시 이재명 후보가 승리했을 정도입니다.
이번 대선은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승리했던 지난 19대 대선처럼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면서 "변화와 개혁"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서홍식 / 울산 북구> "다시 이 나라가 혼란에 빠질까 두렵고 그런 부분이 있습니다. 노동자로 일할 때 어떤 그러면서 이제 그 입지적인 인물과 정치적인 그런 대선후보까지 올라왔는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무엇보다도 서민들을 잘 이해를…"
다만 보수 성향이 강한 남구갑 지역의 김상욱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한 것을 계기로 보수 지지층이 다시 결집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성민 / 울산 남구> "이번에 사법 리스크에 대한 그런 문제가 있는 분보다는 그래도 청렴했고 정직했던 사람이 그래도 나라를 이끄는 게 지금 힘든 시기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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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거대 양당 구도에 피로감을 느끼는 무당층과 젊은 보수 유권자들 사이에서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세도 감지됩니다.
<김상빈 / 대학생> "이제 자신의 공약 중에서 무엇을 하겠다기보다는 그것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 훨씬 더 강조되기 때문에 저희와 같은 2030 세대들을 이제 새로운 시각으로 대변할 수 있는 후보라고 생각을 합니다."
울산 민심은 여전히 '보수 강세'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진보 지지층의 추격 속에 무당파 청년층 변수가 급부상하면서 선거 막판까지 출렁일 것이란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영상취재 김민엽]
[영상편집 박은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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