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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거의 80분 동안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면서 집권 후 구상은 물론,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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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이는데요.

'내란 단죄'뿐 아니라 '통합'과 '경제'에도 방점을 찍고 중도층 표심에 구애했습니다.

윤솔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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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내란 극복의 초심 견지'로 선거 기조를 전환하겠다고 밝힌 이튿날,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80분 동안의 ‘작심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후보는 “내란은 단죄하되, 정치 보복은 결코 없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한민국 체제와 국민 생명을 위협한 내란 세력의 죄는 단호하게 벌하되, 특정인을 겨냥해 과녁으로 삼는 정치 보복은 결단코 없을 것입니다.”

이 후보는 개헌과 법 개정을 통해 대통령 권한을 축소하고 국회의 견제 역할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습니다.

특히 당선되면 가장 먼저 ‘비상경제 대응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민생경제 문제에 힘쓰겠다며, ‘준비된 대통령’의 면모 부각에 힘썼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대통령이 지휘하는 ‘비상경제대응 TF’를 구성할 것입니다. 즉시 실행 가능한 민생경제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서, ‘불황과 일전을 치른다’는 그런 신념으로 내수 침체에 적극 대응할 것입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도 이 후보는 사법 개혁이나 검경 개혁에 당장 힘을 빼기보다는 "지금은 모든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 회복에 둬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장시간 기자간담회를 통해 '통합의 정치'와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찍은 건,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드는 추세와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내란 단죄'를 기치로 내걸어 지지층 결속을 다지는 동시에, 중도층 표심 공략에도 신경 쓴 것이란 해석입니다.

또한,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와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의 '내란 단일화'는 일어날 것으로 본다"고 주장하면서 막판 단일화 가능성을 견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수]

[영상편집 박진희]

[그래픽 강영진]

#이재명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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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솔(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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