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25일) 경기도 용인에서 LPG 차량이 폭발해 50대 남성이 중상을 입었습니다.

전북 익산의 한 폐기물 업체에서 불이 나고, 충남 태안에선 해루질하던 부부가 밀물에 고립되는 등의 사고도 있었습니다.

윤형섭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승용차 앞부분이 찌그러지고 유리는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경기 용인시 포곡읍의 한 빌라 주차장에서 LPG 승용차 한 대가 폭발했습니다.

<음수정 / 폭발 사고 목격자> "제가 마루에 있었는데도 완전 큰 '펑' 소리가 들렸거든요. 근데 방에 있었던 애들은 더 크고 집이 흔들렸다고…"

이 폭발로 차에 타고 있던 50대 남성은 안면부와 목 부위에 화상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게 탔습니다.

어제 저녁 7시쯤 전북 익산시 함라면 플라스틱 폐기물 재활용 업체에서 불이 났다가 약 1시간여 만에 꺼졌습니다.

이 불로 건물 내부에 있던 태국인 50대 남성 1명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5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건물과 집기가 타 4,200여 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충남 태안군 당암포 해변 인근에선 해루질하던 부부가 밀물에 고립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해경에 구조된 60대 남성은 무사했지만, 5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시 부부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영상편집 김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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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형섭(yhs93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