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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26일) 오전 내란 우두머리 등의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5차 공판이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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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지상 출입구를 통해 공개 출석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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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나와있습니다.

오늘 5차 공판은 오전 10시 15분에 열리는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은 오늘도 포토라인을 거쳐 이동할 예정입니다.

앞선 3차와 4차 공판 당시 윤 전 대통령은 취재진 질문에 모두 침묵했었는데요.

하지만 지난주 영화관람 등 공개 행보를 보였던데다, 오늘은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열리는 재판인 만큼 공개 발언이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편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 접대 의혹과 관련해 대법원 조사는 계속 진행되고 있는데요.

지 부장판사는 지난 22일 대법원 윤리감사실에 해당 만남이 친목 모임일 뿐 모임 시기와 결제 주체 등이 다르다는 소명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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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차 공판을 시작하면서 지 부장판사는 의혹 제기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힌 가운데, 오늘도 관련 논란에 대한 추가 해명이 나올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앵커]

김 기자, 오늘 재판에 출석하는 증인과 핵심 쟁점도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은 비상계엄 당시 국회에 출동해 현장을 지휘했던 이상현 전 특전사 1공수여단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이 전 여단장은 지난 2월 국회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으로부터 "윤 전 대통령이 문을 부숴서라도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말했고, "전기라도 필요하면 끊으라"는 지시를 받았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앞서 4차례 공판에서 증인으로 출석했던 군 간부들은 모두 "국회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가 있었다고 증언했는데요.

검찰은 이 전 여단장이 계엄 당시 부하들에게 지시를 전달하는 통화 녹취를 확보한 가운데 오늘 재판에서 공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23일, 경찰이 확보한 윤 전 대통령의 비화폰 서버기록이 오늘 재판의 핵심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계엄 당시 군경 지휘관에게 비화폰으로 직접 지시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앞서 검찰은 비화폰 기록을 확보하지 못해 윤 전 대통령과 지휘관들의 정확한 통화 시각과 횟수 등을 특정하지 못한 채 기소한 바 있습니다.

이미 기소된 사건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할 수 없는 만큼, 검찰이 비화폰 서버기록을 재판 증거로 쓰려면 재판부가 직권으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해야 하는데요.

검찰은 재판부에 비화폰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직권으로 발부해달라는 의견서를 낸 가운데, 재판부는 이르면 오늘 공판에서 이에 대한 판단을 밝힐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현장연결 진교훈]

[영상편집 김소희]

#윤석열 #5차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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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욱(t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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